교회갱신론 강의록

교회갱신론 강의록(4) : 교회에 대한 신학적 이해-교수 주태근

주 바나바 2022. 7. 25. 20:37

교회갱신론 강의록(4) : 교수 - 주태근

 

 

5. 교회에 대한 신학적 이해

 

교회가 지속적인 제도적 삶을 살기 위해서는, 또한 다른 조직체에 미치는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구조, 관계성, 의사소통, 결과 과정의 체계 확립이 꼭 필요하다.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함축성 있고 광범위한 참여를 위해 제도화(institutionalization)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교회가 하나의 제도로서 기독교 신앙의 화육적표현(incanate expression)이 되어야 한다는 가톨릭 신학자들의 이해에서 무언가 배울 점이 있다.

 

우선 교회는 성령의 교회이다. 혁신적이고 자유롭게 주고받으며 현재와 미래를 향해 개방되어 있는 성령의 교회이다. 혁신적이고 자유롭게 주고받으며 현재와 미래를 향해 개방되어 있는 성령의 교회이다. 교회 조직체들은 항시 역학적으로 존재해야 되며 믿음, 성령, 은총이 적절한 표현을 찾는 대로 변형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의 신학을 개방적 교회로 개발해야 된다. 개방적 교회론의 역점은 능동적으로 수정해 나간다는 점이다. 그 교회론은 예기치 않은 장소에서 예상치 않았던 방법으로 교회가 생겨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품고 있다. 또한 그것은 두 세 사람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서(마태18:20) 어떤 사건이 일어날 것을 기대한다. 개방적 교회론의 중요성은 새로운 그룹들을 참된교회로 신임하는 문제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신임의 과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변화를 지향하는 개방성이 유지될 수 있는 상호인정의 과정에 의해서 새로운 그룹을 현존하는 교회생활 형태와 연결시키는 절차에로 안내할 것이다.

 

교회 변형의 근거는 어떤 일시적 유행이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 가운데서 어떻게 일 하시는가 그리고 그의 백성들은 지금 이 때와 장소에서 어떻게 응답하며 하나님의 일을 계속하는가에 대한 신학적 이해에 있다. 이런 식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교회를 개방하여 교회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깊이 있게 점검해야 한다. 또한 교회는 이러한 신학적 반성과 비판을 통하여 교회의 사업과 선교의 결과로 오는 관습, 전통 또는 일시적 유행을 초월할 수 있다. 그 해답은 교회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초월하고 교회의 삶을 판단하고, 인도하고, 가르쳐 주는 분, 즉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나온다.

 

오늘날 교회는 자기혁신을 감행해야 한다. 새로운 교회의 존재의 형태와 새로운 신학의 전선을 찾아야 한다. 곧 교회의 전통에서 찾을 수 있는 문제에서 탈피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자신을 위한 교회, 나의 요구의 만족만을 찾고 있는 교회에서, 이 세상에 있으면서 이 세상을 떠나서, 이 세상 저편에서 구원을 즐기는 교회에서, 사회에서 한 소종파가 되어가고 있는 교회에서, 제도가 된 교회에서 한마디로 현실과의 접촉을 잃는 격리지역”(Getto)과 같이 된 교회에서 엑소더스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