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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이 손에 채워 드립니다(대상29:1~9) : 목사-주태근

주 바나바 2023. 5. 13. 10:50

즐거이 손에 채워 드립니다(대상29:1~9)

 

목사 주태근

 

세계 제일의 전설적인 부호 록펠러는 너무나 유명한 인물입니다. 그는 축복 받은 자로 또한 교회당을 많이 짓는 인물로 유명합니다. 그의 노년기 86살에도 시카고 대학 내에 시카고 교회를 지어 하나님께 헌당했습니다. 그 때 시카고 트리뷴지 경제부 기자가 인터뷰하면서 물었습니다.

 

록펠러 선생님, 당신은 지금까지 세계 제일의 부호 자리를 지키고 계신데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 때 록펠러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예 저는 어머니로부터 엄청난 신앙 유산을 물려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어머니가 물려준 신앙 유산을 들려주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네가 제일의 부자가 되고 싶니 그러면 제일 멋진 교회를 지어 하나님께 바쳐보아라 그러면 넌 진짜로 세계 제 1의 부자가 될 것이다그래서 그 말씀대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크고 멋진 교회 리버사이드 교회를 지어 하나님께 봉헌했습니다.

 

그 후 록펠러는 어머님의 교훈대로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아 정말 세계 제 1의 부호가 됐습니다. 록펠러는 이것이 너무 감사해서 그는 사는 일생동안 4982개의 교회를 지어 하나님께 봉헌했습니다. 더욱 경이로운 일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회사 내에 십일조 부서를 만들었습니다.

 

40명의 직원이 십일조만 계산해서 그 돈으로 교회를 짓기 시작한 것입니다. 기자가 또 찾아와 물었습니다. “미국 내의 그 많은 사업가들이 번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재투자해도 사업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당신은 십일조를 하나님께 바치고 그 많은 교회를 지어 하나님께 봉헌했는데도 어떻게 세계 제 1의 부호 자리를 지킬 수 있습니까

 

록펠러가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경제학을 잘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축복의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씨는 반드시 풍성한 결실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어머니가 내게 남겨주신 위대한 신앙의 유산입니다.”

 

천안호두과자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겁니다. 이 호두과자를 처음 만든 분은 천안성심교회의 심복순 권사님입니다. 이 분은 처음에 과자를 만들면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과 함께 동업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버는 돈의 절반은 하나님의 것이니까,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드리고 심 권사님이 만드는 호두과자 봉지에는 "주 예수를 믿으라" 라는 성경 말씀을 인쇄하여 판매에 사용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이 그 호두과자 사업을 크게 번창하도록 축복해주셨습니다. 전국적으로 무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천안호도과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심 권사님은 가난하게 살 때부터, "내 평생에 예배당 일곱 개만 짓게 해주십시오!" 하고 서원 기도한 것을 실천할 결심을 하고, 그 때부터 교회건축헌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은 첫 교회가 자신이 출석하는 천안성심교회입니다. 그러면서 그 때 응답 받은 기도 제목이 남편의 구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복 받은 일은 남편이 구원받고, 남편은 교회건축가가 되었습니다. 마침내 심 권사님은 서원한 교회 7개를 다 짓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유명한 다윗 왕이 성전건축을 준비한 내용을 기록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 속에서 그가 어떤 자세로 어떻게 건축을 준비했는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그러면 우리는 건축헌금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 1절을 보면 이 전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백했습니다. 지금 지으려는 건물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다윗의 확고한 신앙입니다. 지금 자기가 건축을 준비하고 있는 이 성전은 그 모든 건물들과는 구별이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다른 모든 건물들이 다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면 이 성전만은 오직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는 확고부동한 신앙입니다.

 

바로 이 신앙이 다윗으로 하여금 그렇게 정성스럽게 성전건축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전은 다른 모든 건물들과는 본질적으로 구별됩니다. 다른 모든 건물들은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전은 하나님을 위한 것입니다.

 

이 성전 안에서 하나님께 예배와 기도와 찬양을 드립니다. 거룩한 교제를 나눕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들을 수행합니다. 이 성전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위한 일들입니다. 그래서 성전은 하나님을 위해 짓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을 위해 성전건축을 준비하면서 다윗이 어떤 자세로 임했는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다윗 왕은 힘을 다했습니다. 본문 2절을 보면 내가 이미 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예비하였나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마음입니다.

 

마가복음 12:41 이하를 보면 예수님께서 헌금에 관해 가르쳐주시는 말씀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성전 여인의 뜰에 연보궤가 놓여 있었습니다. 이 연보궤에는 의무적으로 내야 했던 성전세나 제물 헌금 외에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거나 성전 유지 보수 공사를 위해 헌금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연보궤 곁에는 제사장이 앉아서 헌금을 수납했고 그 액수를 공개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이 연보궤 옆에 함께 앉으셔서 헌금하는 상황을 지켜보셨습니다. 많은 부자들이 나름대로 많은 헌금을 하고 자기의 덕을 과시했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연보궤 앞으로 와서 두 렙돈을 넣었습니다. 여기서 렙돈은 가장 작은 화폐 단위를 말합니다.

 

두 렙돈을 오늘 우리 돈의 가치로 따져보면 노동자 하루 임금의 1/128 정도됩니다. 하루 임금을 7만원 정도로 본다면 약 500원 정도됩니다. 이 헌금은 의무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부자들이 자기 과시를 위해 헌금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난한 과부는 자기도 가난하지만 더 가난한 사람을 돕는 일에 참여하기 위해 지금 헌금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진 것이 없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전 보수하는 데 보태기 위해 헌금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가난한 과부는 연보궤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다.” 이 과부가 가장 헌금을 많이 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물론 액수로는 가장 적게 헌금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많이 헌금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 과부에게 두 렙돈은 당시 가진 생활비 전부였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힘을 다해서 헌금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다윗은 힘을 다해서 성전건축을 준비했습니다.

 

둘째, 다윗왕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전건축을 준비합니다. 본문 3절을 보면 성전을 위하여 예비한 이 모든 것 외에도 내 마음에 내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므로 나의 사유의 금, 은으로 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드렸노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자기가 힘을 다해 성전건축을 위해 예비했지만 성전을 사랑하는 마음에 가진 금과 은을 더 보탰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가만히 생각해 봤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 하나씩 따져봤습니다. 본래 자기는 들에서 양 치던 목자였습니다. 그런데 보잘것없던 자기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삼하 7:18을 보면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 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이런 감사가 마음에 가득하니 성전 짓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뭐 더 드릴 것이 없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왕궁에 남아있는 금이고 은이고 더 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셋째, 다윗 왕은 즐거이 성전건축을 준비했습니다. 본문 5절을 보면 오늘날 누가 즐거이 손에 채워 여호와께 드리겠느냐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이 먼저 힘을 다해서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으로성전건축을 위해 헌금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헌금에 참여할 것을 당부하는 말씀입니다.

 

6절을 보니까 이에 모든 족장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 어른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의 사무 감독이 다 즐거이 드리되...”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나라의 지도자들이 기꺼이 성전건축 헌금에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9절에 백성이 자기의 즐거이 드림으로 기뻐하였으니 곧 저희가 성심으로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며 다윗 왕도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니라라고 했습니다. 이제 모든 백성들이 다 기쁜 마음으로 성전건축 헌금에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지도자들부터 일반교인에 이르기까지, 나이 많은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형편이 그래도 나은 사람부터 정말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참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지도자들이 앞 장을 서야 합니다. 교역자, 장로, 안수집사, 권사, 피택항존직원들이 앞 장을 서야 합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말만 앞세우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교회가 나를 필요로 할 때 앞 장을 서야 합니다. 뒤에서 뒷짐 지고 구경만 해서는 안 됩니다. 교인들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헌신의 대표가 되는 분들입니다. 다음으로 온 교인들이 다 참여해야 합니다. 모든 교인이 십시일반으로 벽돌하나 쌓는 마음으로 빠짐없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교회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본문에 나와 있는 것처럼 즐거이 드려야 합니다. 즐거이 드린 뒤에 기쁨이 충만해야 합니다. 많은 교회가 건축헌금 뒤에 시험이 들었습니다. 교인들 가운데 헌금한 것을 후회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작정만 하고 정작 헌금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즐거이 헌금하고 헌금한 뒤에 두고두고 잘했다 생각하며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할 걸!” 그런 마음이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다윗처럼 힘을 다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즐거이헌금할 수 있을까? 간단합니다.

 

기도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인간적인 생각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평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떻게 헌금에 참여해야 할 것인지를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헌금하고 그 벌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좋은 일 하고 벌을 받았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헌금을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헌금은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헌금하되 잘 해야 합니다. 헌금을 잘못하면 오히려 그것이 죄가 됩니다.

 

하나님은 거지가 아니십니다. 적선하듯이 헌금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빚쟁이가 아니십니다. 빚 갚듯이 헌금해서는 안 됩니다. 헌금은 헌금답게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로 준비를 잘해야 헌금을 헌금답게 할 수 있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판단해서 결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간까지 우리가 성전 봉헌을 하는 헌금을 드립니다.

 

이 한 주간 기도를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어떻게 헌금해야 할까요? 하나님께 물으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덧 붙여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삼하 7장을 보면 다윗 왕이 나단 선지자에게 자기의 깊은 속내를 털어놓습니다. 나는 이렇게 좋은 왕궁에 거하지만 하나님의 법궤는 휘장 가운데 있어 마음이 편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 봉헌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에게 다윗을 축복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성전건축하려는 마음만 먹었는데도 하나님께서 다윗을 축복하셨습니다. 그 축복의 내용이 어마어마합니다. 명예와 평안, 나라의 번영 그리고 자손 대대까지 이어지는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오래 전의 이야기입니다. 대구에 서현교회라는 합동측 교회가 있습니다. 당시 이 교회가 예배당 규모만으로는 가장 컸던 교회입니다. 물론 지금은 더 큰 교회가 많이 생겼습니다. 이 큰 교회당을 짓게 된 배경 이야기입니다. 이 교회에 정규만이라는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이분은 한약사였습니다.

 

그런데 그만 죽을병에 걸려서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었습니다. 본인은 물론이고 온 교회가 정말 간절히 이 장로님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장로님이 하나님께 서원하기를 하나님 제 병만 낫게 해 주시면 멋진 예배당 한 번 짓고 죽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고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했던 서원대로 병에서 일어서자마자 교회를 설득해서 성전건축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분은 당시 큰 부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전 재산을 털어서 교회당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대구에 이상한 병이 돌기 시작했는데 이 병을 고칠 약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정규만 장로님 한약방에서 약을 지어먹으면 낳았다는 것입니다. 삽시간에 이 소문이 대구 전역에 돌아서 장로님하시는 약방에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답니다. 정말 큰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성전건축을 마치는 것은 물론이고 이분은 큰 부자가 됐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성전건축헌금은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정규만 장로님이란 분은 믿음으로 성전건축을 시작했습니다. 돈이 있어서 한 것이 아닙니다. 그 믿음의 분량대로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큰 성전도 짓고 또한 큰 물질적 부도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건축헌금은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성전봉헌헌금에 참여하는 성도님들은 힘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손에 채워 기꺼이 드릴 때 하나님은 축복하실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우리가 하나님 앞에 큰 복을 받게 될 절호의 기회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22:12)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