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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는 자는 거두리라(갈6:8-10) : 목사 주태근

주 바나바 2023. 6. 21. 10:07

심는 자는 거두리라(6:8-10)

 

고레스왕의 궁전(이란 성지)

 

목사 주태근

 

[세계의 지혜]라는 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한 지혜의 왕이 나라 안에 있는 지혜 있는 사람들을 모두 다 불러 들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하여 세계의 지혜를 정리해 오너라!라고 명령했습니다. 현자들은 세계 각처로 다니면서 지혜의 내용을 모아 열두 권의 책을 만들어 가지고 왔습니다.

 

왕은 말하길 이것은 너무나 많은 분량이니 백성들이 읽지 않을 것이다. 더 적은 분량으로 줄여 오너라!또다시 지시했습니다. 그래서 현자들은 한 권의 책으로 줄여서 그것을 갖고 왔습니다. 왕은 말합니다. “이것도 양이 많으니 그 양을 더 줄이라고 명령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종이 한 장에다 지혜를 모았습니다. 왕은 다시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두 마디로 줄이라.그들은 세계의 지혜를 다섯 글자로 줄여서 가지고 왔습니다. 왕은 대단히 만족해했습니다. 그 다섯 글자가 바로 공짜는 없다그런 말 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부부에게 아무런 메모도 없고 발신인이 누군지 표시되어 있지 않은 이상한 선물이 배달되었습니다. 그 선물은 당시 성황리에 공연 중이었던 유명한 브로드웨이 공연 입장권 2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누가 보냈을까?'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생각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부부는 그 입장권을 버리기가 아까워서 공연을 보러 갔고 굉장히 즐거운 시간을 모처럼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집에 돌아왔을 때는 도둑이 집안을 샅샅이 뒤지고 돌아 간 뒤였습니다. 도둑은 침대 위에 이런 메모를 남겨놓고 갔습니다. “이제, 누가 그 티켓을 보냈는지 알겠지?

 

사람들이 얼마나 공짜를 좋아하는지 우리 한국인은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공짜를 좋아하다 보면 자칫 인생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세상은 요행으로 인해 이익을 볼 수 있다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오직 심음과 거둠의 원리를 말씀합니다.

 

경제연구소가 여자 양궁선수들의 경쟁력을 분석, 기업경영에 주는 시사점을 7가지로 정리하였습니다. 1) 잘하는 것에 집중하라. 2) 시장을 지배하고 표준을 선도하라. 3) 어떠한 환경의 변화에도 위협받지 않는 핵심역량을 갖춰라. 4) 핵심인재 그룹을 형성하고, 치열한 경쟁을 유도하라. 5) 차세대 리더를 키우고 세대교체에 성공하라. 6) 조직 내 학습 및 수요창출형 R&D에 역량을 집중하라. 7) 그리고 내부의 적을 관리하라는 내용입니다.

 

연구소의 지적대로, 양궁선수들의 성공은 결코 타고난 능력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닌 치밀한 전략과 뼈를 깎는 노력의 결과물이었습니다. 그들은 매일 수백발의 활을, 시합을 앞두고는 1000의 활을 쏘며 연습했습니다. 보통 100을 쏜다는 외국 선수들에 비하면, 살인적인 연습량입니다.

 

그들을 또 상대가 잘못 쏘기를 기대하게 되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게 되어 오히려 자신의 점수가 나빠진다고 판단하고, 경쟁자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활쏘기에 집중하는 훈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대가가 지불되어야만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 7절 말씀에 이르기를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말씀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이 심은 대로 거두는 추수의 원칙을 적용하십니다. 자연계가 그러합니다. 자연의 법칙은 심어야 거둡니다. 심지 않고는 거둘 수가 없습니다.

 

콩을 심으면 콩을 거두고 팥을 심으면 팥을 거둡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가시나무에서 포도열매를 엉겅퀴에서 무화과 열매를 거둘 수 없는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이 법칙은 영적 도덕적인 세계에서도 아니 우리 인생살이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다 농부와 같습니다. 우리의 삶은 매일 매일이 씨를 뿌리는 것이고 씨를 심는 일을 합니다. 우리의 생각도 씨앗입니다. 우리의 말도 씨앗입니다. 우리의 행하는 것도 역시 씨앗입니다. 농부와 같은 인생을 삽니다. 그러므로 심는 대로 거둡니다.

 

개인생활도 심는 대로 거두고, 가정도 심는 대로 거두고 교회도 국가도 심는 대로 거둡니다. 봄에 심는 것을 가을에 거둡니다. 현재 심는 것을 미래에 거둡니다. 젊어서 심는 것을 늙어서 거둡니다. 조상들이 심는 것을 자손들이 거둡니다. 금세에 심는 것을 내세에 거둡니다.

 

여러분!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결코 공짜를 용납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흔히 우리가 값없이 은혜로 구원 받았다고 말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공짜가 아닙니다. 우리가 받은 구속의 은혜에는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본문에서 성경은 말합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나니" 심지 않았음에도 열매를 거두려는 마음 자체가 자신을 속이는 것이요, 더 나아가 그러한 법칙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행위가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 성경은 계속 말씀하십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무엇을 위해 어떤 종류의 씨앗을 심든지 심은대로 거둡니다. 육신의 열매가 있고 영적인 열매도 있습니다. 믿음의 열매는 참으로 소중합니다.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지기 전에 평안북도 정주박연순 집사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가 섬기는 교회에 성전 건축을 위해 헌금하는 주일이었습니다. 박연순 집사님은 바칠 것이 없어서 조상으로부터 유산으로 물려받은 논 서마지기를 남편과 의논하여 바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는 교회 사찰로 일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당시 미국에서 온 맥힌 선교사라는 분이 그 아들을 공부시켜 주었습니다. 그 아들은 영창 중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으로 가서 신성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파크 대학프린스턴대학예일대학을 거쳐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연희전문대학 지금의 연세대학교 전신인 대학의 교수로 사역하다가 문교부장관을 거쳐 연세대학교에 초대 총장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그 어머니가 지나온 시절을 회고하면서 간증하기를 당시 전답을 팔아서 공부시킨 자식들은 친일파가 되어서 매국노와 같은 일본의 앞잡이가 되었는데, 논을 팔아서 교회에 바쳤더니 하나님이 공부시켜 주어서 세상을 밝힌 위대한 인물이 되었다.그가 바로 백낙준 박사입니다.

 

뿌린 대로 거둡니다. 좋은 것을 뿌리면 좋은 것을 거두고 나쁜 것을 뿌리면 나쁜 것을 거둡니다. 육체를 위하여 심으면 썩은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해 심으면 영생을 거두는 것입니다. 믿음을 심으면 믿음의 열매를 거둡니다. 노력을 심으면 성실의 열매를 거둡니다. 뿌린 대로 거둡니다.

 

성경에 소개하는 사렙다의 과부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6개월 동안 팔레스타인에 기근이 있어 수많은 사람이 굶어 죽고 온 천지에 시냇물은 말라 버렸습니다. 그녀는 마지막 남은 밀가루 한 움큼과 기름 조금으로 떡 하나를 구워 아들과 나누어 먹고 죽으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종 엘리야가 그들 집에 찾아 왔습니다. 마침 엘리야는 사렙다의 과부에게 그 떡을 구워서 자기에게 가져오라고 말 하면서, 떡을 구워서 하나님의 종에게 먼저 주면 기근이 끝나는 날까지 밀가루 통에 밀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기름병에 기름이 마르지 아니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사렙다 과부가 이 말을 듣고 비웃어 버렸더라면 그 가족은 그만 기근에 굶어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하나님의 종 엘리야의 말을 귀담아듣고 처절한 기근 때였지만 믿음으로 마지막 남은 밀가루 한 움큼과 기름으로 떡을 구워 엘리야를 정성스럽게 대접했습니다.

 

엘리야는 피골이 상접한 과부와 밥을 달라고 몸부림치는 그 아들 앞에서 인정도 없이 그 떡을 다 먹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그때로부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엘리야뿐만 아니라 그 과부와 아들이 가뭄을 이길 수 있도록 밀가루 통에 밀가루가 그치지 아니하고 기름병에 기름이 마르지 않는 공급의 역사가 일어나 축복의 은총을 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믿음도 심고 거두는 원리입니다. 우리가 천국에 믿음으로 투자하며 언젠가는 풍성한 열매로 축복을 거두게 됩니다. 육을 위해서만 살지 말고 영을 위해서도 살아야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95111.4후퇴 피난길을 준비하느라고 사람들이 정신을 못 차릴 때였습니다. 한 사나이가 가방을 들고 서울시내의 한 은행 문을 밀치고 들어갔습니다. 은행 직원들도 거의 다 피난을 떠났고 출납계원들만 남아서 서류를 태우던 중이었습니다. 그가 가방을 열면서 말했습니다.

 

빌린 돈을 갚으러 왔습니다.” “이 난리 통에 뭐라고요? 대출장부가 어디 있는지도 몰라요. 일부는 부산에 있고 일부는 분실됐어요. 아마 손님의 대출 장부도 분실됐을걸요.그는 잠시 망설이다가 기어이 빚을 갚겠다고 우겼습니다. 그는 출납계원들의 도장이 찍힌 상환 영수증을 챙기고는 자기 가족을 데리고 제주도로 피신했습니다.

그는 거기서 군대에 식품을 납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사단장이 그의 됨됨이를 알아보고는 생선 납품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좋은 품질, 낮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납품 기일도 철저히 지켰습니다. 공급 물량을 더 늘려달라는 주문이 빗발쳤습니다. 그는 선박을 사서 직접 물량을 조달하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습니다. 그는 부산에 건너가 은행 본점을 찾았습니다.

 

당시 선박을 사려면 최소한 당시 돈으로 200만원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대출을 담당하는 과장은 한 마디로 거절했습니다. 전쟁 중인데 누가 위험을 무릅쓰고 대출해 주겠습니까. 그는 포기하고 돌아서다가 일전에 자신이 갚은 은행 빚이 잘 처리됐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는 상환 영수증을 꺼내 대출과장에게 보여주면서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 바로 당신이었군요. 중국 군대가 서울에 들어오기 직전에 빚을 갚은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는 다 귀를 의심했지요. 당신을 은행장님께 소개하겠습니다.은행장은 울먹이면서 그의 손을 꽉 붙잡았습니다. “당신 같이 정직한 사업가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얼마가 필요하십니까? 대출재원이 충분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 해 당신을 돕고 싶습니다.그는 그 은행융자로 선박을 사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한국유리를 창업한 최태섭 회장님의 실화입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나신 고 최태섭 장로님은 참으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고, 충실한 사업가이셨고, 좋은 장로님이셨습니다. 최태섭 장로님이 남기신 어록에 보면 다음과 같은 말들이 담겨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무언가 더 가진 사람은 그것이 힘이든, 돈이든, 지식이든 상관없이 그것을 사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데 사용해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적어도 기업이윤의 20%는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그러기 위해 노력해 왔다. 부유하기 때문에 남을 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남을 돕기 때문에 부유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아무리 가진 것이 많아도 남을 위해 쓰지 않으면 그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다. 그러나 비록 가진 것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해도 남을 돕는데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쓸 줄 아는 사람은 참된 부자이다."

 

그렇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선을 심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당장은 열매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낙망치 않고 선을 심으면 반드시 선의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성경은 계속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찌니라

 

사람들은 부하면 부할수록 더 갖는 데만 애쓰고 불우한 이웃을 돌아보는 일에는 아주 인색해 합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불의로 인한 어려운 자들 편에 서도록 부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사 대속물로 내어 주셨고, 또한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면서 이렇게 값없이 받은 귀한 축복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축복을 받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러나 축복 역시 씨 뿌림의 열매라는 사실입니다. 워렌 버핏은 미국의 투자전문회사의 회장 겸 최고 경영자로, 빌 게이츠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부자로 꼽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얼마 전 자신의 총 재산 440억 달러 즉 44조원 가운데 85%370억 달러 35조 원을 기부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역대 기부금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자기 총 재산의 85%를 기부하기로 결심을 한 것입니다. 버핏 회장은 세계적 거부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평소 중고차를 타고 다닙니다. 그가 사는 집은 1958년에 31천 달러 약 3천만 원을 주고 산 것입니다. 버핏은 주식 중개인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8살이 되면서부터 주식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13살 때 벌써 신문을 배달을 해서 돈을 모아서 기계를 사서 중계상을 해서 돈을 버는 돈에 재주가 있었습니다. 주식 투자로부터 거부가 된 이후에도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면 자식을 망칠 수 있다고 하며 부의 사회 환원을 주장했습니다. 그는 부시 행정부가 상속세 폐지안을 발표했을 때 반대했습니다. 상속세는 무겁게 물어야 된다고 그는 주장을 했습니다. 더욱이 버핏은 거액의 기부금 가운데 90%는 자신이나 가족의 이름으로 된 재단이 아니라 현재 기부금을 가장 잘 운용하는 빌 게이츠 재단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평소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아 이처럼 거액을 기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현재 그는 존경할 만한 경제인’ 1순위로 꼽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살이에 공짜는 없습니다. 오직 심은 대로 거둡니다. 무엇을 심느냐가 중요합니다. 남은 인생 축복의 열매를 기대하십니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좋은 씨를 심으십시오. 육체만을 위하여 심지 말고 성령을 위하여 심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우리들 모두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9:8)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