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 설교원고 31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고후 13:13) : 글-주태근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고후 13:13) 주태근 영국에서 발간되는 텔레그래프라는 잡지에 실린 2002년 5월 23일자 기사내용입니다. 부스라(Busra)라는 7세 된 아이에 대한 보도입니다. 이 아이가 세살 때에 라스무센 신드롬(Rasmussen syndrome)이라는 희귀한 뇌질환을 앓았는데, 네덜란드의 유트레히트 대학병원에서 절반의 뇌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언어를 통제하는 신경이 있는 좌뇌를 수술로 모두 제거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의사는 그 아이가 다시는 말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선고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이 아이가 편도선염으로 로테르담 대학병원에 입원했는데 깜짝 놀랄 일이 아이에게 일어났습니다. 좌뇌가 재거되어 언어중추를 상실한 채 절반의 뇌만 가진 이 아이가 자기 여동생에게는 화란어..

해가 지기 전에 풀어야(엡4:25-29) : 목사 주태근

해가 지기 전에 풀어야(엡4:25-29) 목사 주태근 《정복자 칭기즈칸이 어느 날 사냥에 나섰습니다. 그는 사냥을 할 때면 반드시 총명한 ‘매 한 마리’를 항시 데리고 다녔습니다. 하루 종일 숲을 헤매던 칭기즈칸은 심한 갈증을 느꼈는데, 마침 머리 위의 바위틈에서 맑은 물이 똑똑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잔으로 물방울을 받아 마시려고 했습니다.그 순간 매가 날아와 주둥이로 물 잔을 치는 것입니다. 칭기즈칸은 다시 물을 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매가 쏜살같이 날아와 물을 엎질렀습니다. 칭기즈칸은 화를 삭이며 다시 물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매가 다리로 물 잔을 내리쳐 그만 잔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칭기즈칸은 극도로 화가 나서 칼로 매를 베어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칭기즈칸은 물을 마시기 위해 물줄..

전도패러다임의 전환(고전9:16-17) : 목사 주태근

전도패러다임의 전환(고전9:16-17) 목사 주태근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던 어떤 여자가 신문과 쿠키 한 봉지를 사 들고 빈 테이블에 앉아 신문을 보면서 맛있게 쿠키를 먹고 있는데,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옆 자리에서 들렸습니다. 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어, 보던 신문을 내리고 쳐다보니, 어떤 잘 차려 입은 남자가 자기 옆자리에 앉아 자신의 쿠키를 양해도 없이 그냥 집어 먹고 있었습니다. 매우 황당했지만 여자는 아무 말 않고 흘깃 보며 그냥 쿠키를 집어먹었습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여자의 쿠키를 집어 먹고 있었습니다. 여자는 너무 화가 났지만 그런 황당한 일에 대하여 결코 이렇다는 말을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마지막 쿠키 하나가 남게 되었습니다. 그..

사귐의 공동체로(요일1:1-3) : 목사 주태근

사귐의 공동체로(요일1:1-3) 목사 주태근 어떤 목사님이 다른 교인들과 전혀 교제를 하지 않는 성도의 집을 심방하였습니다. 목사님은 그 집안에 있는 벽난로 앞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말없이 벽난로의 불꽃을 몇 분 동안 바라만 보았습니다. 한참 후에 목사님은 부집게를 가지고 활활 타고 있던 석탄 하나를 집어서 화로 앞쪽에 놓았습니다. 곧 석탄은 빛을 잃고 식으며 검게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목사님은 말없이 다 꺼져 가는 석탄을 활활 불타고 있던 석탄 무더기 위에 다시 옮겨 놓았습니다. 그러자 석탄은 곧 전처럼 힘차게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그것을 본 성도님은 무엇인가 깨달은 듯 목사님께 송구스러운 듯 말합니다. “목사님!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다음 주일 교회에 나가서 다른 교우들과 사랑을 나누겠습니다.” ..

예배가 살아야(롬12:1-2) : 목사 주태근

예배가 살아야(롬12:1-2) 목사 주태근 매력적인 외모로 허영심이 많았던 젊은 루와젤 부인은 어느 날 문부성 장관의 저택에서 예정된 화려한 무도회에 초대받고 감격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가난했던 그녀는 무도회에 알맞은 의상과 장식품이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이웃의 부자 프리스티에 부인에게서 진주 목걸이를 빌려 그 파티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파티가 끝난 뒤 그녀는 빌려온 목걸이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대경실색했습니다. 루와젤 부인은 목걸이 분실 사실을 비밀에 붙인 채 3만 6천 프랑을 주고 잃은 것과 똑같은 목걸이를 사다가 프리스티에 부인에게 돌려줬습니다. 물론 그 돈은 여러 사람들에게서 급히 빌린 거였습니다. 그 후 긴 세월동안 그녀는 빌린 돈을 갚아 가느라고 남편과 함께 온갖 고생을 하며 살..

신약시대의 교회 예배(히10:1) : 목사 주태근

신약시대의 교회 예배 글-주태근 서론 :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히브리서 10;1)" 이 구절이 말하는 의미는 구약 제사의 불완전함을 말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구약의 제사는 매일 그리고 매번 반복하여 드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어지는 2절은 " ...단번에 정결케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히 10 : 2)." 구약의 제사는 오실 그리스도의 그림자임을 말한다. 만일 구약의 제사가 완전한 속죄요 죄 사함이었다면 죄로 인한 징벌 때문에 근심을 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1. 예수님 시대의 예배 1) 전통적인 성전예배에 ..

신앙생활은 훈련입니다(딤전4:6-13)-목사 주태근

신앙생활은 훈련입니다(딤전4:6-13) 목사 주태근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면 가장 먼저 거치는 곳이 있습니다. 훈련소입니다. 훈련소에서 6주간 고된 훈련을 받아야 대한민국의 군인이 됩니다. 그 훈련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군인이 될 수 없습니다. 군대에 갖다 오신 분들은 훈련소 생활에 대한 아련한 추억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청년시절에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그런데 훈련소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모든 일에 큰 소리로 고함을 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침 6시 일어나서 점호를 할 때부터 힘찬 구령소리와 함께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자기 이름을 댈 때에도 고함치듯 큰 소리로 말해야 하고, 군가를 부를 때에도 가락은 무시하고, 무조건 고함을 질러야 잘 부른 것이 됩니다. 새로운 환경..

속사람을 건강하게(엡3장14절~19절)

속사람을 건강하게(엡3장14절~19절) 목사 주태근 어느 농부와 머슴이 밭에서 일하면서 아내가 가져올 새참 식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정 시간보다 한 시간쯤 늦게 온 아내가 음식함지를 내려놓고는 몹시 슬픈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남편이 물어보아도 여자는 눈물만 흘리고 있을 뿐 사연을 말하지를 않습니다. 그날 밤에 남편이 아내가 울었던 사연을 다시 물어보았을 때도, 그녀는 별일 아니라면서 그저 슬픈 꿈을 꾸었다고만 대답합니다. 사연인즉 이러했습니다. 그 여인은 평소처럼 약주와 음식을 장만하여 남편이 일하고 있는 곳으로 막 떠나려는 참이었는데 갑자기 춘곤증이 밀려오는지라 마루에서 잠깐 누웠다가 간다는 것이 그만 깜빡 낮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 때, 말울음소리가 들리더니 하..

세례의 축복(골2:12)-목사 주태근

세례의 축복(골2:12)세례의 축복(골2:12) 목사 주태근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경찰에게 한번 검문을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정중하게 거수경례를 한 경찰관이 제일 먼저 "면허증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하기에 무의식적으로 주머니로 손이 들어간 순간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면허증이 든 지갑을 집에 두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무선 전화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면허증을 잊고 소지하지 않아도 신분을 금방 파악할 수 있지만 그 때만 해도 그렇게 확인하기 어려운 때였습니다. 당연히 실랑이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오다 보니 그만 깜빡 잊고 지갑을 넣어 오지 못했습니다. 무엇이 위반되었는지 처벌받겠습니다." 이렇게 정중하게 사과를 한 저에게 경찰관이 불쑥 던진 말은 의미심장한 말이었습니..

우리는 사명을 위해 지음 받았다(골4:5)-목사 주태근

우리는 사명을 위해 지음 받았다(골4:5) 전도목적주일 : 목사 주태근 지난 날 타임지가 미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을 선정했는데 그중에 1위는 세상에서 가장 부자로 살고 있는 빌 게이츠도 아니고, 클린턴 전(前) 대통령도 아니고, 부시 현(現) 대통령도 아니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Oprah Gail Winfrey) 라는 여성 토크진행자입니다. 그녀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시청자가 어림잡아서 천만 명이 넘습니다. 그녀의 말 한마디에 미국사람은 감동을 합니다. 그녀가 가난한 보육원을 방문하여서 그곳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10초만 이야기하면 다음날 수십억의 기부금이 들어옵니다. 그녀가 어느 책을 읽었다고 하는 말 한마디만 하면 다음날 그 책은 미국의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그녀의 이런 영향력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