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살아있는 교회(눅7:11-17) 글-주태근 어느 무더운 여름이었습니다. 한 청년이 더위에 지쳐 숨을 헐떡이고 있었습니다. 그때 문득 눈앞에 커다란 냉동실이 나타났습니다. '냉동실은 얼마나 시원할까 !' 청년은 그런 호기심을 물리치지 못하고 냉동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때 철컥하고 냉동실의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만 밖에서 문이 잠겨 버리고 만 것입니다. 냉동실 안에서는 결코 문을 열 수가 없었습니다. 당황한 청년은 문을 두드리며 도와달라고 소리를 쳐 보았으나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냉동실에 갇힌 청년은 깊은 절망감에 사로잡혀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유서를 썼습니다. “이젠 완전한 절망이다. 죽음의 그림자가 나를 죄어온다. 내 몸은 점점 얼음으로 변하고 있다. 조금 후면 꽁꽁 얼어 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