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서 설교원고 25

이루어진 한 노인의 꿈(출3:1-12)

이루어진 한 노인의 꿈(출3:1-12) 목사 주태근 유명한 유대인 정신분석학자인 빅터 프랭클 박사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유대인 포로수용소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쓴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은 자신이 생활하던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체험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 체험을 바탕으로 라 하는 심리 치료 요법을 발견했습니다. 이 요법을 발견한 동기입니다. 빅터 프랭클이 수용소에 처음 수감되었을 때에 동료들 가운데 별별 사람들이 다 있었습니다. 체력이 좋은 사람과 허약해 보이는 사람, 다람쥐와 같이 잽싼 사람과 행동이 굼뜬 사람, 학자와 평범한 시민 등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이 수용소에서 함께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프랭클 박사는 생각하기를 저렇게 민첩한 사람이나 체력이 뛰어나게 좋은 사람들이 마..

교회의 일군(출18:21-27)-목사 주태근

교회의 일군(출18:21-27) 목사 주태근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축구해설 용어로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하나있다면 ‘조직력’입니다. 축구에서의 조직력은 팀워크와 주도권 그리고 패스성공률이 뛰어난 팀을 말합니다. 프랑스는 아트사커로 선수 간에 서로 패스를 하면서 천천히 수비와 미드를 무너뜨리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갑니다.독일도 발라크 같은 선수가 패스의 중심이 되면서 상대방의 수비를 여지없이 무너뜨립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선수간의 패스와 팀워크 그리고 주도권 세 가지가 잘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조직력을 갖추었다고 말하게 됩니다. 축구에서 개인기 도 필수이지만 조직력은 강한 축구의 대명사입니다. 우리 사회에 아주 흔하게 쓰이는 용어 중 하나가 ‘시스템’이란 말입니다. 시스템이란 “두 개 이상의 객체가 연합..

생태계의 위기와 회복(창1:27-31)-목사 주태근

생태계의 위기와 회복(창1:27-31) 목사 주태근 : 환경주일 해마다 6월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던 유엔 환경정상회의를 기념해 그해 12월 유엔 총회에서 선포한 날입니다. 유엔은 특히 올해를 '사막과 사막화의 해'로 정하고, 사막화의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코피 아난 사무총장은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적으로 빈곤과 지속성 없는 토지 관리,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육지가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특히 사막화가 빈곤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유엔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중국 고비사막에 이르기까지 지구 육지의 5분의 1에 이르는 면적이 사막이며 다른 지역들 역시 사막화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

무지개 언약(창9:8-17)-목사 주태근

무지개 언약(창9:8-17) 목사 주태근 사람들이 죽어 가는 진짜 이유를 풍자한 유머입니다.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과 을 만났습니다. 그 사람이 재난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재난아, 지금 어디를 가고 있니?” 라고 물었더니 재난이 대답하기를“응, 지금 나는 사람 1,000명을 죽이러 가는 길이야” 그 때 사람이 묻습니다. “우와, 너 혼자 1,000명을 죽일 거야?”이러한 물음에 재난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합니다. “아니, 나는 100명밖에 못 죽여. 나머지는 공포가 다 죽일 거야” 어떤 젊은 여자가 심장이 뛰고 가슴이 항상 아파 심장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았으나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심리분석 학자에게 그 여자를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사정을 알아보니 그 여..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히(출40:17-33) 목사 주태근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히(출40:17-33) 목사 주태근 어느 집의 가장인 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자기 집에서 인기투표를 했습니다. 우리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분이 누구인가를 정하는 투표입니다. 아니 식구 4명인 집에서 무슨 인기투표를 합니까? 우스운 일입니다. 그래도 했다는 겁니다. 어떻게 인기투표를 했는지 방법은 이러 합니다. 아버지는 기호1번, 엄마는 2번, 큰 애는 3번, 작은 애는 4번이라고 정하고, 각각 무기명 투표로 번호를 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버지입니다. 아버지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기 표는 나올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아내한테 평상시에 잘해준 것도 없고, 큰 애는 암만보아도 엄마편인 것 같고, 작은애도 더욱 그렇고, 그렇다고 아버지가 자존심이 ..

자원하는 마음으로(출36:1-7) 목사 주태근

자원하는 마음으로(출36:1-7) 목사 주태근 오스트리아가 낳은 20세기의 가장 탁월한 바이올리니스트요 작곡가인 프리츠 크라이슬러(Fritz Kreisler)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는 본래 의학을 공부하고 미술에도 남다른 조예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가 음악을 공부한 동기가 흥미롭습니다. 그 동기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음악은 대중화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대중에게 다가서기 위한 곡들을 작곡하고자 애썼습니다. 또한 그는 스스로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거절했던 음악가로도 유명합니다. 그것은 그가 돈에 대해 가지고 있던 독특한 가치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비싼 출연료를 받기를 거부했고, 비싼 음식 대접받기도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여유분의 돈은 교회나 사회..

중보기도의 삶(출32:7-14) 목사 주태근

중보기도의 삶(출32:7-14) 목사 주태근 유명한 영국수상 윈스턴 처칠경은 그의 "전쟁 회고록"(War Memories)에서 1940.9.15를 가르쳐 자기 조국인 영국이 당시의 나치 독일과의 공중전에서 특별한 승리를 거둔 "절정의 날"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독일 공군기와 폭격기가 무차별 공격을 퍼붓는 상황에서 영국 측으로서는 거의 방어수단을 갖지 못하고 있었다고 그는 말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독일 군 이 결정적인 승리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독일 비행기들이 전혀 이유 없이 10분 동안에 걸쳐 전면적인 후퇴를 시작한 것입니다. 당시 영국의 공군 전투 부대 사령관이었던 공군대장 다우딩(Dowding)경은 전쟁이 끝나자마자 이 날을 회고하며 "이것은 하나님의 ..

이렇게 삽시다(출20:1-17) 목사 주태근

이렇게 삽시다(출20:1-17) 목사 주태근 미국에서 십계명이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는 공원에 10계명이 새겨진 돌비석이 미 헌법의 정치와 종교 분리 원칙에 어긋난다고 소송이 제기된 적이 있습니다. 오스틴 지역에서는 법원 벽에 부착되어 있는 십계명을 제거해야한다고 어떤 무신론자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사건은 2003년에 앨라배마 주 대법원장이 법원에 10계명을 새긴 돌비석을 설치하려다가 시도에 실패한 것입니다. 이 분은 미 헌법이 성경에 기초했는데 구약 성경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십계명을 공공에게 알리는 것을 금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항의하고 대법원장 직을 사임까지 했습니다. 십계명을 전시하는 것에 반대하는 쪽 입장에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성서적인..

너는 반석을 치라(출17:1-7) 목사 주태근

너는 반석을 치라(출17:1-7) 목사 주태근 프랑스의 황제였던 나폴레옹에게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의 이름은 샨이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아주 굉장히 친한 친구사이였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만 친구 샨이가 황제의 비유를 건드리고 말았습니다. 화가 난 나폴레옹은 친구 샨이를 감옥 속에 집어넣고 말았습니다. 감옥 속에 들어간 샨이는 억울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원통하고 불만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이 감옥에 앉아서 원망을 시작합니다. 자기 친구를 원망을 하고 또 하나님에 대해서도 원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감옥 벽에다가 이렇게 썼습니다. "아무도 나를 돌아보지 않는구나." 답답한 마음으로 그런 글을 쓰고 비탄과 탄식 가운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감옥 벽 틈으로..

네 손을 내어 밀라(출 14:21-31) 목사 주태근

목사 주태근 1996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미시시피 주 태생의 작가 리처드 포드 씨는 지난달 31일 LA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렇게 한탄했습니다. “남쪽의 미시시피 강, 북쪽의 폰처트레인 호수 사이에 끼여 있는 뉴올리언스는 물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도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생활의 젖줄이자 상품교역 창구로서 주민들에게 풍요를 가져다 줬던 물이 이번에는 대재앙으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 지역의 ‘사발효과’ 때문에 피해가 커졌다고 분석합니다. 도시의 70%가 해수면보다 0.3∼6m 낮아 저지대 도심으로 물이 계속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폭우로 물이 불어나 수압을 이기지 못한 운하 두 군데가 붕괴되자 도시의 80%가 물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헬리콥터로 모래주머니를 투하해 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