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서신 설교원고 5

귀향을 위하여(히11:13~16) : 목사 주태근

귀향을 위하여(히11:13~16) 목사 주태근 《영국의 한 부호가 카나리아를 한 마리 사서 금반지도 끼워 주고 꽃 관도 씌워주면서 18년 동안 애지중지 키웠습니다. 어느 날 집에서 화재가 일어나 새장의 문이 열리는 바람에 그만 카나리아는 자유를 얻어 날아갔습니다. 그러자 부호는 매우 슬퍼하며 카나리아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수소문했습니다. 그로부터 두 달 후 카나리아를 아프리카 키네아 지방에서 발견하여 다시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에 대하여 생각을 해봅니다. 카나리아는 영국에서 아프리카까지 장장 4천 8백km를 날아갔던 것입니다. 그 카나리아는 무려 18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는데 어떻게 아프리카 고향을 찾아갔을까? 부호는 카나리아의 고향에 대한 애틋한 사랑으로 인해 눈시울이 젖었습니다. 그..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지음 받았다(벧전4:10) : 목사 주태근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지음 받았다(벧전4:10) 목사 주태근 오래전 상영된 영화 가운데 ‘빠삐용’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앙리 샤리에르는 법정에서 이렇게 절규합니다. ´나는 결코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다른 죄수들과 함께 한 번 가면 다시는 살아 돌아올 수 없다는 지옥의 감옥으로 보내졌습니다. 하루는 그곳에서 그는 반입이 금지된 음식을 먹다가 적발되어 독방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생사람도 잡아먹는 곳´으로 이름 붙여진 그곳은 한 줄기 햇빛도 들어오지 않아 그야말로 암흑 그 자체였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고독과 허기 그리고 절망으로 점철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어느 날, 굶주림에 지친 그는 깜빡 잠이 들었..

하나님의 자녀입니다(요한일서 3: 1- 3) ; 목사 주태근

하나님의 자녀입니다(요한일서 3: 1- 3) 목사 주태근 동물 나라의 들짐승과 날짐승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들짐승이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 편에도, 저 편에도 속하지 않고 숨을 죽이며 지켜보던 박쥐가 들짐승들에게 찾아 왔습니다. "나는 날개가 있기는 하지만 원래는 쥐에 해당합니다. 여러분과 같은 들짐승입니다.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싸우겠습니다." 들짐승들이 모두들 좋게 여겨 박쥐를 같은 편으로 맞아 주었습니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역전이 되어 날짐승들이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이를 판단한 박쥐가 들짐승 나라를 떠나 날짐승 나라로 건너갔습니다. 날개를 퍼덕이면서 날짐승 나라에 도착한 박쥐는 "나는 이렇게..

마지막 때가 가깝습니다(벧전4:7-11)-목사 주태근

마지막 때가 가깝습니다(벧전4:7-11) 목사 주태근 【한 소년이 길을 가다가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 쉬고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예쁜 신부를 맞아 장가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수염이 긴 노인 한 분이 다가오더니 소년에게 색동조끼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노인은 소년에게 "위 단추를 왼쪽으로 돌리면 원하는 만큼 시간이 간다." 라고 일러 주고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소년은 시험 삼아 단추를 왼쪽으로 돌려 봤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소년은 늠름한 청년이 되어 있었고, 신부를 맞아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는 예쁜 아내와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즐겁기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보채고 짜증스럽게 하자 ..

신앙인의 월드컵(히12:1-2)-목사 주태근

신앙인의 월드컵(히12:1-2) 미국에서 미식축구의 인기라고 하는 것은 하늘을 찌를 정도입니다. 어느 마을에 있든지 이 경기가 시작이 되면, 수 만 명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함성을 지르고 굉장한 열기를 올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미식축구의 결승전 티켓을 구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여기에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그 결승전 열리는 날, 한 남자가 어렵사리 입장권을 하나 구했습니다. 그리고 먼 길을 차를 몰아서 경기장까지 달려가서 제 시간에 입장을 하고 보니까 자기 좌석이 그 큰, 십만 명이나 모이는 큰 축구장 맨 뒷좌석이었습니다. 거기서 바라보니까 선수들의 백넘버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물가물 합니다. “아 이거 참 좌석 싼 걸 샀더니 이렇게 아주 잘못 구했구나!” 하지만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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