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자녀로 가르치라(신6:4-9)
어린이주일: 목사 주태근
미국의 브렌다 반즈라는 43세의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유명한 펩시콜라 회사의 회장으로 미국담당 최고경영자입니다. 그는 미국 여성 중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최고위직 전문여성이었습니다. 그녀는 스물두 살에 펩시콜라 회사의 평사원으로 입사합니다.
뛰어난 미모와 지성을 갖춘 그녀는 출세와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도전합니다. 그 결과 비록 사십삼 세의 젊은 나이지만 일약 세계최대 기업 가운데 하나로 정착한 펩시콜라 회사의 최고 경영자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미국기업사에 기록될만한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그녀가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자마자 회사는 더더욱 놀라운 성장을 계속합니다. 그래서 한 해 동안 그녀는 77억 3000만 달라, 우리 돈으로 거의 10조원에 달하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올립니다. 순수익만 1조 3000억이 넘는 엄청난 재정 흑자를 기록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열심히 일하는 여성입니다.
그녀는 매일 새벽 3시에 기상합니다. 30분 동안 간단히 아침준비를 하고 새벽 3시30분부터 새벽기도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녀의 업무시간은 새벽 3시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하루에 16시간을 일합니다. 게다가 1주일의 3분의 2는 집에도 가지 않고 밤새워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그녀의 업무 스타일입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녀는 어느새 펩시 콜라회사의 신화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그녀가 어느 날 갑자기 회사에 사표를 제출합니다. 그리고 아무런 미련 없이 가정으로 돌아옵니다. 거대기업의 전성기 최고경영자 직을 미련 없이 버리고 평범한 어머니로 가정에 복귀합니다. 신문기자들에게 그녀는 이렇게 답합니다.
“아무런 미련이 없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바로 그때가 가장 빠른 때입니다. 가정으로 보다 빨리 돌아왔어야 했습니다. 내게는 회사가 보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내게 맡겨주신 아이들이 내 인생 최고의 보물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보물로 선물하신 아이들을, 내가 보물로 키우지 못하고 인생 쓰레기로 키운다면, 하나님 앞에서 가장 중요한 사명을 저버리는 직무유기의 죄가 됩니다. 이제 나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가정으로 돌아갑니다.” 자녀교육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실화입니다.
한 젊은이가 문서위조죄로 교도소에 들어갔습니다. 마침 담당 판사는 그 청년의 아버지와 아주 친했기 때문에 청년이 어렸을 때부터 알던 사이였습니다. 그 아버지는 유명한 법학자로 『신뢰의 법칙』이라는 유명한 논문의 저자이기도 했습니다. 판사가 젊은이에게 물었습니다.
"자네, 아버지를 기억하나?" "네! 재판장님 기억합니다." 청년이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판사는 피고의 양심을 캐기 위해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제 선고를 받는 시간이네 자네의 훌륭한 아버지를 한번 생각해 보게 아버지에 대해 가장 뚜렷이 기억에 남는 게 뭔지 말해보게" 잠시 침묵이 흘렀습니다.
청년의 입에서 흘러나온 대답은 전혀 판사의 예상 밖이었습니다. "재판장님, 전 기억합니다. 제가 아버지에게 충고를 받기 위해 갔을 때 아버지는 글 쓰시던 책에서 눈을 돌려 나를 보시며 '얘야, 지금 바쁘니까 물러 가거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사랑을 위해 아버지를 찾아 갔을 때에도 아버지는 내게 등을 돌리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저리 가거라. 쓰던 책 다 끝내야 해' 라고 말입니다. 재판장님, 저는 아버님을 훌륭한 법률가로 기억하고 있으며 동시에 잃어버린 아버지로 기억합니다."
판사는 혼자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안됐구나, 책 저술은 끝냈지만, 아들을 잃었으니!"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자녀교육에 실패한 명문가의 부모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두 가정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어떤 도전을 주고 있습니까? 자녀교육의 성패문제입니다.
모든 부모는, 자녀를 바르고 복되게, 선하게, 그리스도 안에서 바르게 양육하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나 부모의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며 우리의 연약함입니다. 그러나 자녀교육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의 희망을 가집니다. 그것은 바로 신앙교육을 통한 자녀교육입니다.
스위스 사람들은 자녀들에게 일찍부터 역사를 가르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가정에서 하나님을 가르칩니다. 유대인들이 어느 민족보다도 탁월한 것은 바로 가정에서의 신앙교육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도록 교육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을 집중하도록 교육합니다. 그래서 작은 민족이지만 세계를 쥐고 있는 강한 민족으로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 바로 성공적인 유대인 자녀교육법입니다. 사실 이 교육법은 성경자녀교육법입니다.
본문 신명기 6장4절, 5절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유대인들은 지금도 철두철미하게 자녀 교육의 1차적인 공간은 가정으로 삼고 그 가정에서부터 자녀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유대인들은 일류 대학을 가서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가정의 부모로부터 얼마나 신앙적인 말씀을 통해서 교육을 잘 받았나에 따라서 그 사람이 훌륭하게 되었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 중심적인 신본 주의 적인 삶을 사는 삶의 원리를 학교교육에서 배운 것이 아니라 가정교육을 통해서 얼마나 잘 배웠나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이 사실 좌우된다고 믿는 민족이 바로 유대 민족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에도 유대인은 세계를 이끄는 지도자들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인간의 능력은 모두 비슷한데 유대인은 약 1,450만 명으로 세계 인구의 0.3% 미만인데 노벨상 수상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그 중에서 경제학분야는 65%, 의학분야 23%, 물리학분야 22%, 화학분야 11%, 문학분야 7%입니다.그리고 미국 변호사의 20%, 미국 재별 400명 중 23%, 미국 대학 교수의 25∼35%, 특히 프린스톤 대학의 경우 총장 및 주요 책임자들의 90% 이상이 유대인입니다.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의 성공적인 결과입니다.
구약시대에 활동했던 선지자들 가운데 위대한 선지자를 꼽는다면 단연 사무엘을 꼽을 것입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 건국 이전부터 시작하여 사울 왕조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정신적 지주였고 영적 지도자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의 어머니 한나의 기도로 낳은 사람이었고, 어머니 한나의 결단과 믿음으로 어린 나이, 즉 젖 떼자마자 엘리 제사장에게 맡겨져 신앙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활동한 별과 같은 선지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의 승리입니다.
영국의 부스(Booth) 여사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아이 하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세계를 구원하는 것이다. 경건의 훈련을 통해 나는 언제나 사탄보다 한 발 앞서서 내 아들을 인도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녀는 자녀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지 않으면 사탄은 한걸음 앞서서 자녀를 빼앗고 흑암의 자식으로 만들려고 하므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자녀를 교육시켰던 것입니다. 그녀가 이렇게 길러낸 자녀가 바로 구세군의 창설자인 윌리암 부스(William Booth) 대장입니다. 신앙교육으로 세계에 영향력을 주는 인물이 되도록 만든 것입니다.
옛날에 미국 국무장관을 지냈던 '헨리 키신저' 같은 사람은 정치가로서 외교관으로서 세계를 움직여 나갔던 인물이었습니다. '대통령은 닉슨이었지만 세계를 움직인 사람은 헨리 키신저다'라고 할 만큼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그런 인물입니다.
그 헨리 키신저가 "어려서부터 나의 아버지를 통해서 배웠던 그 성경의 지식이 나의 삶을 지금도 지배한다. 성경에 정치적인 원리가 전부다 들어 있더라."라는 그런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헨리 키신저는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민 갔던 유대인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한평생 영어 발음이 항상 어눌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릴 때 배우고 어릴 때 읽었던 성경 지식이 그 생애를 지배하고 세계 정치 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자녀 교육의 현장은 바로 가정이라는 점입니다. 오늘 우리 한국 사회에 학교교육 즉 공교육이 허물어지고 있다 이런 말들을 참 많이 합니다. 그래서 공교육이 허물어지니까 자녀들을 과외 쪽으로 사 교육 쪽으로 내어 보냅니다.
그것도 안 되니까 이제 조기 유학이라는 이름으로 엄청난 도박을 시도하는 부모들을 우리는 많이 보고 있습니다. 캐나다로 호주로 뉴질랜드로 미국으로 각국으로 아이들을 보냅니다. 물론 유학을 보내는 일도 소중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자녀 교육의 장소는 바로 가정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시대의 유명한 처칠 경이 영국에서 대인기를 얻고 있을 때에 한 신문사에서 그의 유치원에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의 스승들을 조사해서 발표한 적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선생님들이 처칠과 같은 훌륭한 인물을 길러냈는가 하는 것이 관심이었던 것입니다.
이 기사를 읽는 처칠 경은 그 신문사에 편지를 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귀사의 조사에는 나의 가장 중요한 스승 한 분이 빠져 있습니다. 그 분이 바로 나의 어머니이십니다. 그 분의 어렸을 때의 교육 때문에 오늘날의 내가 된 것입니다." 자녀들의 미래가 바로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오래 전 에머리 대학의 정신과 의사가 9천명의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왜 범죄 하였는가를 조사했습니다. 기후 때문이다. 주거환경 때문이다. 친구 때문이다. 등등 많은 의견이 나왔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원인은 가정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는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평가합니다.
가정에서 자녀들이 순종하는 법을 배우면 학교에서도 국가의 법에도, 하나님의 법에도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 부모들이 그 자녀에게 순종을 배우게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나는 자식들에게 신앙에 관하여 강요하거나 가르치지 않기로 작정했다”라고 자랑스레 말했습니다. 그가 내세우는 이유는 이 다음에 자식들이 자라서 자신 스스로가 종교를 선택하고 신앙을 결단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이유입니다.
이런 태도를 가리켜『코울리지』라는 분은 말합니다. “그것은 합리적이고 계몽적이고 자비스러운 말같이 들리지만 사실은 마귀적 태도”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이 땅의 부모는 자식들의 먹는 것, 입는 것, 잠자는 것에서부터 친구 교제하는 것, 나아가 상급학교 진학하는 문제, 결혼 배후자 등등 인생 대소사 모든 것에 간섭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유독 신앙만은 자유라고 말합니다. 신앙이 그의 인생에 먹는 것, 입는 것, 학교 진학문제 보다 못하다는 말입니까?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나 왠지 신앙에 대하여서 만큼은 제 마음대로 하기를 기다린다는 느긋한 태도를 취합니다. 무지의 소산입니까? 아니면 여유의 산물입니까?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모는 자녀에게 신앙을 물려줄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신앙교육은 어려서부터 실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노스웨스튼 대학과 미시건 대학의 공동 연구진이 그 학교 출신 중 성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는데, 신앙생활을 착실히 하는 부모의 자녀들은 교육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열매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믿음으로 세워진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고, 행복이 넘쳐나고, 웃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 보호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1890년 한국에 와서 평양을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편 마포삼열 목사는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고 기도생활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후에 그의 아들은 회고록에 “어느 날 저녁 아버지와 어머니가 우리 형제들을 위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지금도 그때 두 분의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라고 썼습니다. 과연 그의 다섯 형제 모두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원조교제를 하던 어떤 여중학생들이 경찰서에서 조서를 받는 중 “왜 그런 짓을 하였느냐?”라고 묻자 그들의 대답이 “메이커 옷이 입고 싶어서요.” 라고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경찰관이 “너희들 도대체 이 다음에 무엇이 되려고 그러느냐?” 라고 말하자, 그 아이들이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이것도 하나의 아르바이트인데요.” 라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교육의 가치를 성적 순위에 두고 똑똑한 아이 키우는 일에만 몰두한 어른들의 그릇된 가치관 때문에 어린 자녀들이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잃었습니다. 무엇이든지 원하는 것은 공부만 잘하면 되는 줄 알고, 돈만 있으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는 줄 아는 그릇된 인식이 자녀들의 정상적인 성장과 판단에 그릇된 영향을 끼쳤습니다.
자녀들에게 영혼의 문제와 신앙생활의 문제만큼 삶에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을 믿고 섬기는 것이 마음에 확실하면 일생동안 어떤 일을 당해도 감당할 수 있는 마음의 바탕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일생동안 누릴 수 있는 제일의 재산이 바로 신앙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가정에서부터 신앙교육이 회복되어야합니다.
우리는 자녀들을 주의 자녀로 가르칠 수 있어야합니다. 가정교육이 바로 교육의 성공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아비들아 너희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할찌니라(엡6:4)" 아멘.
어린이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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