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고성 함락(수6:15-21)
주 바나바
1940년 11월7일 미국 워싱턴 타코마 해협에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신공법으로 건설된 타코마교 즉 현수교가 산들바람에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미국이나 온 세계를 깜작 놀라게 하는 충격적 사건이었습니다.
더욱더 큰 충격은 이 다리는 미국 현대 엔지니어링 기술의 자존심으로 건축된 다리로서 시속 190㎞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완공 3개월 만에, 그것도 산들바람이나 다름없는 시속 70㎞의 바람에 거대한 철 구조물이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사건 이후 미국정부는 다리가 무너진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당시 워싱턴대학의 파퀴하슨 교수를 비롯하여 미국에서 내로라하는 공법 전문가들이 동원됐습니다. 결국 다리가 무너진 원인은 강풍 때문이 아니고 진동에 의한 공명 때문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전문가들의 견해는 이러합니다.
강철이나 콘크리트 등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는 저마다 고유한 진동수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진동수가 외부에서 가해지는 진동수와 일치하게 되면 진폭이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합니다. 이를 일컬어 공명이라고 말합니다. 이 공명이 계속 반복되면 아무리 강한 물체라 해도 파괴될 수밖에 없는 위력이 발생합니다.
타코마교는 현수교였던 것만큼 바람이 불 때마다 약간의 진동이 생겼는데 이 진동이 다리 자체가 지니고 있던 진동수와 일치했습니다. 즉 바람의 세기가 아니라 약한 바람과 진동수가 일치한 공명현상 때문에 맥없이 무너졌다는 결론입니다. 학창시절 소리굽쇠 실험을 한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같은 진동수를 갖는 한 쌍의 소리굽쇠와 다른 진동수를 갖는 소리굽쇠 하나를 준비한 다음 소리굽쇠를 치면 어떤 일이 발생합니까? 소리굽쇠는 고유 진동수로 진동하기 시작하고 이 진동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면서 다른 소리굽쇠를 강제로 진동 시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때 같은 진동수를 가진 소리굽쇠는 진동하지만 다른 진동수를 가진 소리굽쇠는 진동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쌍인 소리굽쇠의 하나를 계속 치면 다른 하나의 소리굽쇠는 진폭이 커지는 데, 이러한 현상을 공명이라고 부릅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일은 이런 현상과 비슷한 사건이 오래전에 일어났습니다. 여리고성 무너짐 사건입니다.
BC 1446년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인구는 남자 성인만 60만3550명이었습니다. 여자와 남자 아이까지 합하면 약 200만 명 이상쯤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볼 때 여리고 성 전투에 투입된 이스라엘 전사들은 대략 100만 여명으로 추산됩니다. 따라서 여리고성이 무너진 이유에 대한 추론을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00여만 명의 전사들이 여리고 성을 하루에 한 바퀴씩 엿새 동안 돌았을 때 여리고성의 지반은 반복적인 공명으로 서서히 약해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리고 성의 지반은 일곱 번째 되던 날 즉,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라고 명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그 진동이 극에 달해 마침내 지반이 갈라지면서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이 무혈상태에서 무너져 내렸다는 것이 당시 발굴에 참여했던 학자와 창조과학자들의 견해입니다. 아무도 인정하지 못하고 의심케 하는 엄청난 사건이 현대 과학이 증명함으로 하나님의 기적을 믿는 사건으로 교훈됩니다.
우리들 인생살이 앞에도 이런 철옹성과 같은 여리고 성의 장애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 안에는 불가능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어느 철학자가“인생은 장애물 경기(허들 경기)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장애물에 부딪힙니다.
장애물 경기는 빨리 뛰어야 하면서도 장애물을 반드시 넘어야합니다. 장애물을 피해가는 경기가 아닙니다. 남자의 경우, 제일 짧은 경기는 110m 허들경기가 있습니다. 110m 사이에 장애물 10개를 세워둡니다. 허들경기를 보십시오. 장애물을 잘 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장애물에 걸려 때로는 넘어져서 목적지까지 달리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쉽게 탈락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선수가 장애물을 잘 통과하고 빠른 속도로 끝까지 달리면 경기에서 우승자가 됩니다. 미국에 벤 카슨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인생에는 장애물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그의 삶은 참으로 초라했습니다.
흑인으로 태어난 인종차별로 인한 흑인이라는 장애물, 부모가 그의 나이 8살 때 이혼했다는 장애물, 경제적으로 겪는 가난이라는 장애물, 거기다 사회적으로 왕따라는 장애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인생살이의 장애물을 잘 뛰어 넘었습니다. 그는 훗날 미국의 유명한 존스 홉킨스 병원 소아외과 의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세계 최초로 샴쌍둥이 형제의 분리수술에 성공했습니다. 샴쌍둥이란 태어날 때부터 몸이 서로 붙어 있는 쌍둥이를 말합니다. 그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장애물을 만난다. 성공하는 사람은 장애물을 발판삼아 도약하고, 실패하는 사람은 장애물 때문에 좌절한다. 차이는 이것뿐이다”
오늘 본문의 말씀도 바로 장애물 극복에 대한 말씀입니다. 장애물을 극복하면 우리 삶에 기적이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본문을 주목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생활 40년을 지나 가나안 땅, 약속의 땅에 거의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가나안 땅은 들어가면 그냥 공짜로 얻을 수 있는 땅이 아니었습니다.
반드시 거주민과 더불어 전쟁을 해서 얻어야 할 땅이었습니다. 문제는 이스라엘은 정예부대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훈련된 군인도 아닙니다. 거기에 더 큰 문제는 그들이 싸워야 할 상대가 여리고 땅이었습니다. 여리고성은 그 당시 가나안 땅에서 제일 견고하고 강력한 성입니다.
1999년에 성서고고학자인 브라이언트 우드(Bryant Wood)박사가 여리고성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만났던 그 여리고성입니다. ‘여리고성의 성벽은 외벽과 내벽 두 겹으로 되어 있었는데 높이는 9m 이고, 성벽의 두께는 외벽은 2m, 내벽은 4m로 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여리고성은 어떤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난공불락의 성벽으로 건축되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일은 여호수아의 여리고성 공략사화는 매우 코믹한 내용입니다. 이런 견고한 여리고 성을 공략하는데 있어서 신출귀몰한 전략전술, 가공할 만한 무기로서 승리가 아니었습니다.
양각나팔을 든 제사장 7명이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있는 언약궤를 앞세워가면서 하루 한 번씩 여리고 성을 돌면서 나팔을 불었고, 제 7일은 일곱 번 성을 돌면서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리고 뒤따르던 군대와 백성이 함께 호응하여 함성을 지르니 성이 순식간에 우르르 무너져 내렸다는 이솝의 우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전쟁 같지도 않은 방법으로 여리고성을 너무 쉽게 무너트렸습니다. 인간의 이성으로 쉽게 믿어지지 않는 전쟁사화입니다. 그렇습니다. 장애물이 있습니까? 성경은 말합니다. 믿음 안에서 장애물을 극복하는 기적적 방법이 반드시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와 같은 기적을 경험할 수 있습니까 ?
먼저, 기본에 충실한 자세입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가장 기본적인 일에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에게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큰 것을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여리고 성을 매일 한 바퀴씩 돌고 일곱째 날에는 일곱 바퀴 돌고 크게 소리를 지르는 방법입니다. 아주 간단하고 기본적인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리고 성을 엿새 동안 매일 한 바퀴씩 돌고 일곱째 날에는 일곱 바퀴 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것은 기본적인 일에 충실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비록 작은 일일 지라도 순종하는지 시험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작은 일이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했을 때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큰일을 한답시고 작은 일을 소홀히 하거나 무시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주 작은 일부터 충실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작은 것을 무시하는 사람은 결코 큰일을 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가르치신 달란트비유를 기억해보십시오. 두 달란트와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은 열심히 노력하여 자기가 받은 달란트의 두 배를 주인에게 가져 왔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말합니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마 25: 21)”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자기가 가진 것이 너무 적다고 생각하여 그것을 가지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땅에 파묻어 놓았다가 그대로 주인에게 가져 옵니다. 그리고 불평합니다. 그러자 주인이 말하기를 “이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말하며 그 있는 것까지 빼앗아 버리고 농장에서 내쫓아 버립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비록 작은 것이지만 맡은 일은 충실히 하라는 것입니다. 작은 것도 소홀히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기본에 충실하라는 말입니다. 큰 것 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입니다.
미국의 토머스 스탠리라는 작가는 “백만장자의 정신”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는 그 책에서 미국의 백만장자 13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후에 백만장자의 공통점을 발표했습니다. 백만장자들은 첫째 모두가 꿈이 있었습니다. 둘째로, 그들은 기본기에 충실한 삶을 살았습니다.
백만장자들은 모두가 어떤 특별한 비결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꿈을 가지고 기본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내일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꿈은 가졌지만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그 꿈을 결코 이룰 수가 없습니다. 꿈을 가지는 것과 기본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것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둘째로, 공동체정신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한마음이 되어 각자의 맡은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장은 제사장대로, 군사들은 군사대로, 백성들은 백성대로 각자에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공동체정신입니다.
군사들은 성 주위를 돌고, 일곱 명의 제사장은 나팔을 잡고 법궤 앞에서 행하고, 제칠 일에는 제사장은 나팔을 불고, 백성들은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모두가 자기의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우리에게도 가정이나 직장이나 교회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이 있습니다. 주어진 역할을 잘 감당하는 것이 공동체정신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모두가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사회는 너무도 복잡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많이 봅니다. 그러나 현실이 아무리 어려워도 가족이 하나가 된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습니다. 공동체 정신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상의 교회는 완전하지 못하기에 나름대로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전교인이 한마음이 되어 각자의 맡은 일에 충실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시대에 지붕을 뚫고 중풍병자를 예수님 앞에 매달아 내린 친구들의 이야기는 감동을 줍니다. 공동체정신입니다.
네 명의 친구들은 중풍병자를 데리고 예수님께 갈 때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그때 만약 네 친구들이 한 마음이 되지 않았다면 결코 예수님께 데리고 갈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중풍병자는 영원히 고침을 받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넷이 하나가 되어서 지붕을 뚫고 달아 내렸을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목표에 대한 집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성 함락이라는 목표에 하나가 되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성을 하루를 돌고 이틀을 돌고 사흘을 돌았습니다. 그러나 성은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흘 돌고 닷새를 돌았지만 성은 금하나 가지 않고 그대로였습니다.
무너질 징조는 도무지 보이지 않습니다. 엿새째 돌았는데도 성은 아무런 변화도 없이 오히려 더욱 견고하게 보였습니다. 일곱째 날에도 한 바퀴를 돌고 두 바퀴를 돌고 여섯 바퀴를 돌았는데도 성은 끄덕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여리고성을 계속 도는 것이 어리석어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목표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인내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일곱 바퀴를 돌고 제사장이 나팔을 불고 백성들이 고함을 질렸을 때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견고하던 성이 꼼짝달싹도 하지 않던 성이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목표에 집중하여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영국 해협을 헤엄쳐서 왕복한 수영선수 플로렌스 채드윅이라는 여성이 있었습니다. 1952년 7월 4일, 36세의 플로렌스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가까운 카타리나 섬에서부터 캘리포니아 해변까지 약 22마일을 수영해서 가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그 선언은 큰 화제가 되었고, 그 도전 광경을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캘리포니아 사람들은 도착지점인 해변가에 와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16시간 동안 계속 수영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짙은 안개가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안개를 헤치고 사력을 다해 나아갔지만 자기의 힘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국 그녀는 안타깝게도 기권하고 자기를 따라오던 구조선에 승선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배로 해변에 도달하고 보니까 안개 때문에 안보였던 도착지점이 포기한 지점에서 불과 500미터도 안 되는 거리였습니다. 이 실패 후에 그녀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흥미로운 대답을 했습니다.
“제가 실패한 이유는 추위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피곤했기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사실은 안개 때문이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안개로 인해 제가 목표를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목표 지점을 볼 수 있었다면 저는 어떻게 해서든지 도착했었을 것입니다.”
그녀에게 있어서 안개는 마지막 장애물이었습니다. 그 장애물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실패의 요인이 되었습니다. 목표가 분명하면 어떠한 장애물도 극복합니다. 목표의 집념은 인내를 만들어냅니다.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목표를 알았고 그 목표를 믿음으로 이루는 강한 집념이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여러분의 인생 앞에는 어떠한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이 버티고 있습니까? 장애물이 있다고 주저 않지 마십시오. 장애물을 극복하려면 먼저, 기본에 충실합시다. 또한 공동체 의식을 가집시다. 그리고 목표에 집중하시고 나아가십시오. 반드시 장애물을 극복하여 기적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장애물을 만난 우리들에게 이렇게 축복합니다.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니느라”(잠24:16)
'구약 역사서 설교원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브온의 전술전략(수 9:1-7) 목사 주 바나바 (0) | 2019.11.09 |
---|---|
아이성 재공략(수8:10-17) (0) | 2019.10.25 |
아이성 공략 실패(수7:1-6) (0) | 2019.10.21 |
여리고성 정탐(수2:1-7) (0) | 2019.10.12 |
여호와의 군대 대장(수5:13-15) (0) | 2019.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