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설교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행6:7)-목사 주태근

주 바나바 2023. 5. 30. 11:42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6:7)

아랍에미리트 아부다원전공사현장 바라카교회 찬양대

 

목사 주태근

 

오늘 우리 사회는 예상치 못한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출산의 문제입니다. 이로 인해 온 나라가 심각한 고민과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이 1.16%로 세계 최저의 상태입니다. 가임여성 가운데 1천 명 9.8만이 아기를 낳습니다. 이대로 2-30 지나면 노동력이 부족해져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65이상 노인이 1/3이 되어 젊은이 2이 노인 1을 먹여 살려야 하는 이런 어려움이 우리나라에 찾아온다는 겁니다. 또한 2-30 가임여성수가 절대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한편으로 낙태가 무수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147만 명의 아기가 태어나는데 35만 명의 아기가 낙태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의 공식기록이고, 실제로는 무려 1백만 명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가 정부보다 앞장서서 출산장려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입니다. 최근 한국교회를 대표할만한 목회자들 중심으로 생명과 희망의 네트워크라는 기구를 출범했습니다. 이 기구는 단순히 아이를 많이 낳자는 출산 장려로만 끝나지 않고,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까지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울타리를 낮추고, 교회의 공간을 활용해 방과 후 교실이나 탁아시설 등의 사회봉사를 확대해 나가야 하며, 국가 사회적으로도 자녀 교육비용이나 환경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는 환경을 제거해 나가는 운동을 동시에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세 번째 자녀 낳으세요. 우리 교회가 책임질게요.서울에 있는 강변교회의 슬로건입니다. 강변교회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세 자녀 이상 가정에 장려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보조금 30만원에 월 5만원씩을 지급합니다. 물론 입양한 아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산 호산나교회는 세 번째 아이를 낳은 교역자 자녀들에게 매월 수당을 지급하고 있고, 삼일교회는 네 번째 자녀를 낳으면 해외여행을 보내줍니다. 사랑의 교회는 주일예배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도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저출산과 맞물려 현재 한국교회는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지난 10 95에서 2005 기간 동안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중에 주목할 한 가지 사실은 교회마다 어린이 교회학교 학생들과 중고등부의 청소년들이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 교회학교는 거의 밑바닥 수준이고, 농촌은 아이들 없는 동네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교회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없어 교실이 점점 비어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도시교회도 사정은 조금 다르지만 대부분 어린이 교회학교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미래 교회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 의해서 펼쳐지게 되는 교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이러한 때에 어린이 교회학교가 성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도들이 자녀를 많이 가지는 것이고, 교회는 이들을 잘 양육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와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의 한국교회의 현실은 저출산으로 오는 후유증보다 더 심각해 질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복음을 통한 새생명을 탄생시키는 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 할 것입니다. 영육간의 활발한 출산이 없이는 내일도 미래도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신도시나 도시교회가 수평 이동에 의해 성장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면 저출산으로 오는 피해 보다 더 복잡하고 어려운 위기가 한국교회에 불어 닥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새생명 구원운동인 전도에 매진해야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전도하는 길이 영적인 출산율을 끌어 올리는 길이며 현실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름길임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은 그가 만드신 모든 생명체들이 잘되고 번성하기를 원하십니다. 1:20에서번성이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이 때 사용된 단어는 솨라츠입니다. 물을 창조하시고, 물들 속에 처음으로 물고기들을 창조하셨는데, 그 때 한꺼번에 무수하게 많은 물고기 떼들을 창조하셨습니다. 창세기 1:22부터 나타나는 번성에 대한 용어는 라바입니다. 라바라는 단어는 영어로 Multiply'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Multiply'는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의미합니다. 기하급수적인 성장은 더하기 성장이 아니라 배수의 성장을 말합니다. 2-4-8-16-32로 번식하는 배가의 성장입니다.

 

하나님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을 창조하시고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라고 축복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라고 축복하셨습니다. 1:28절에 말합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생육하다라는 말은 열매가 주렁주렁 맺혀진 상태를 말합니다. ‘번성하라는 말씀은 기하급수적으로 풍성히 늘어나 증가한 상태를 말합니다.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복을 주시며 기하급수적으로 번성하라고 축복하신 것입니다. 창조의 선한 뜻은 바로 번성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번성은 한 사람의 인생, 혹은 한 믿음의 가문을 넘어서는 나라와 온 세상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이 세대를 넘어 나라를 넘어 온 세계로 퍼져 나가는 번성을 이루시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세계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배가 방식으로 번성해 왔습니다. 지구상에 사람의 수가 둘에서 출발하여 처음에는 그 늘어나는 속도가 미미해 보였지만 기하급수적인 성장으로 정말 엄청난 결과나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 지구상의 인구 증가를 보면 예수님 당시에 인구는 약 4이었습니다. 그런데 1500이 지나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할 당시에는 그 숫자가 배로 늘어났습니다. 그것이 다시 배가 되는 데는 300이 지난 1800대였고, 거기서 다시 130이 지난 1930대에 다시 배가 되더니 그 후 70이 지난 2000대에는 65이 되었습니다. 배가 되는 속도는 갈수록 빨라집니다.

 

인구가 배가되는 시간이 1500, 300, 130, 70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100이 돌파될 날이 코앞에 다가 올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영적인구의 증가가 멈추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기하급수적인 번성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것이 세계교회의 현실입니다. 성경으로 돌아가 봅시다. 사도행전은 영적 인구가 얼마나 강력하게 번성하였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6:1에는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본문 6:7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기록합니다.

 

9:31에는 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12:24에는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라고 했습니다. ‘제자가 더 많아 졌는데,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수가 더 많아지니라, 더 하더라4이나 multiplied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 말씀들은 초대교회가 얼마나 강력하게 번성했는가를 보여 주는 말씀들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교회성장이 멈추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있다면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영적생명을 잉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제자가 제자를 낳고, 성도가 성도를 낳는 전도가 중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우려야합니다.

 

다시 한 번 본문의 말씀을 살펴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초대교회는 단순히 교인의 수가 많아진 것이 아니라 예수를 배우고 따르기로 작정한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제자의 수가 많아진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그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의 생명력은 말씀의 부흥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부흥하면 교회 역시 부흥하여 영적 재생산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초대 교회는 생육하고 번성했습니다. 모든 원인이 말씀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가 형식적으로 습관적으로 예수를 믿지는 않았는지 자신을 각자 돌아보아야합니다.

 

1949년도 영국 루이스와 스웨이 지방에 있었던 교회부흥 이야기입니다. 그 지방의 어느 교회에서 성도들이 교회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몇 달이 지났지만 아무 징조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교회 한 젊은이에게 시편 243절부터 5절까지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 저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이 말씀은 한마디로 회개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 젊은이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교회부흥을 위해 기도한다고 해도 하나님 보시기에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청결하지 못하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그 후 그들은 기도의 내용을 바꾸었습니다. 하나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나는 손과 마음이 부정한 자입니다. 용서하시고 깨끗케 하옵소서!그들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눈물 흘려 참회하였습니다. 그 후 그 지방은 얼마 지나지 않아 놀라운 부흥을 맛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들 자신을 바로 보도록 만듭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자아를 바로 보도록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먼저 말씀으로 돌아 가야합니다. 교회가 부흥하기 원하십니까?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회복하시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면 생명이 회복되어 새생명을 낳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어느 목사님 한 분이 교회를 개척하라는 소명을 받고 평택에서 교회를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함께 개척한 교인이라야 이래저래 만난 중년 부인 외에는 없었는데 네 사람 중에 한 사람은 싸움 잘 하는 사람으로 유명한 현직 교사요, 한 사람은 전직 술집 사장으로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사람들이 비웃었습니다. 아무리 교인이 없다 하여도 개척 멤버가 이래서 어떻게 교회다운 교회로 성공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목사님은 실망하지 않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제자 훈련을 계속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계속 되는 제자 훈련을 통하여 목사님도 변하고 참여하는 성도들도 깨어져서 싸움쟁이 교사가 변하여 천사표 선생님이 되고, 술집 사장이 은혜를 받고 성령의 새 술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인지라 발이 넓어 많은 사람들을 전도하여 지금은 출석 교인 1천명이 넘는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의 능력이 한 생명에게 임하니 그를 통하여 새생명의 역사가 일어 난 것입니다. 믿는 자의 수가 더 많아지는 역사가 일어 난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금년에 새성전 가득 채우기 전도운동을 실시합니다. 전도의 비전을 13400비전으로 정했습니다. ‘13400비전이란 (1) 사람이 세(3)사람씩 전도하여 400명의 영혼을 등록시키는 비전입니다. 전도대회는 성경적입니다. 오늘 본문에 소개된 초대교회도 수가 더 심히 많아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바로 전도대회의 효과를 말합니다. 그들은 전도의 열정을 가졌습니다. 초대교회 온 성도들이 전도하니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는역사가 일어 난 것입니다. 교회는 말씀의 부흥과 전도의 열정을 가져야합니다. 그때 부흥의 은혜가 임합니다.

 

미국의 39대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의 이야기입니다. Why not the best?"!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 이런 제목의 자서전을 썼습니다. 그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그는 믿음이 독실한 크리스천입니다. 그는 교회에서 전도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받은 대로 그는 실천했습니다. 매년 10가정14에 걸쳐서 140가정을 하나님께로 인도했습니다. 교회로 전도했습니다. 대단한 일입니다. 자신도 대단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늘 기쁜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간증을 했습니다. 그러던 그가 조지아주 지사로 입후보하게 되었습니다. 선거운동을 하는 3개월 동안에 그는 무려 30만명의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30만명의 사람들을 3개월 동안 만나면서 일일이 악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입에서 신물이 날 정도로 자기의 정책을 계속해서 말하고 또 말했습니다.

 

나중에 그가 자서전을 쓰면서 그 통계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주를 위해서는 고작 110가정, 14 동안 140가정을 전도하고서도 그것을 대단한 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기의 육신을 위해서는 3개월 동안에 30만명을 만나서 신물이 날 정도로 정책을 알리면서 웃는 얼굴로 악수를 하고 다녔습니다. 그는 그 사실을 보면서 너무나 부끄러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떻습니까? 지금까지 우리가 썩어질 육신을 위해서 얼마나 분주하게 살아왔습니까? 그러나 주를 위해서 우리가 얼마나 헌신하며 살아왔는지 돌이켜 봅시다. 내 썩어질 육신을 위해서는 동분서주하면서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을 가슴에 새기지 못하고, 주 앞에서는 앉은뱅이 행세를 하면서 살아오지 않았습니까? 벙어리 행세를 하면서 지내오지 않았습니까? 일어날 때입니다. 전도의 때입니다.

 

금년은 우리교회의 부흥의 때입니다. 주님께서 우리교회에 부흥을 주시기를 사모합니다. 전교우들이 한 사람이 세 사람씩 전도할 수 있도록 자신감과 담대함 그리고 용기를 주시기를 원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감당케 하심을 믿습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진행함으로 전도부흥의 비전이 성취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께서는 새성전 가득 채우기 전도운동으로 나아가는 연희중앙교회 성도들 모두에게 오늘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