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 설교원고

기도와 응답(눅 11: 5-13)

주 바나바 2022. 8. 10. 17:23

기도와 응답(11: 5-13)

 

 

주안교회 안강자 집사님은 1년에 만 명 가까이 전도하신 분입니다. 어느 날 주안 전철역에서 나오는 한 청년에게 예수 믿으세요하고 전도를 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집사님은 따라가면서 또 전도를 했습니다.

 

꼭 예수 믿고 구원받아야 됩니다. 구원받지 못하고 죽으면 지옥갑니다.” 그러자 이 청년은 돌아서서 주먹으로 안강자 집사님의 얼굴을 쳤습니다. 안 집사님은 역 광장 아스팔트 바닥에 코피를 흘리면서 쓰러졌습니다.

 

청년은 다시 안 집사님의 얼굴을 구둣발로 짓밟아버리고 지나갔습니다. 역 주변의 상인들은 그 청년이 깡패니까 상대하지 말라고 하면서 택시를 태워서 집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일주일 후에 그 청년으로부터 사과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지금까지 수없는 사람을 때리면서 살아왔지만 아무 일이 없었는데, 아주머니를 때리고 난 그날부터 저는 밤마다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아주머니의 얼굴이 제 눈앞에 어른거려서 일주일 동안 꼬박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저를 용서하시고, 저도 아주머니가 믿는 그 예수님을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청년은 안 집사님의 안내로 교회에 왔고 신학을 공부하여 지금 필리핀에서 선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분이 김기영 선교사님입니다.

 

이렇게 전도해서 일년에 9,546명까지 전도한 때도 있었습니다. 안 집사님이 이렇게 전도하기 시작한 동기가 5대 독자인 그의 아들의 질병 때문이었습니다. 5대 독자가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유명한 의사를 다 찾아 다녀보아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어느 날, 한 여집사님의 전도를 받았는데 안 집사님은 내 자식에게 어떤 불행이 다친다고 할지라도 교회만은 절대로 안 나가겠다고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었던 4대 독자인 남편도 펄쩍 뛰면서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대했습니다. 아들의 병세가 악화되어서 위험수위를 넘었습니다.

 

자식의 생명이 풍전등화와 같은 순간에 이르자, 그처럼 거부했던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내 아들 고쳐주세요. 하나님이 정말 계시다면 내 아들 살려주시면 내가 주의 뜻을 따라 살겠습니다.”하고 기도했는데, 그때부터 아들의 병세가 기적같이 나아지기를 시작합니다. 오래지 않아서 병원에서 퇴원을 했습니다.

 

안 집사님은 하나님과의 약속이 두려워서 남 몰래 교회를 다녔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것을 남편이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한 후에 처음으로 그처럼 사랑했던 남편으로부터 심한 구타를 당했습니다. 안 집사님은 결심했습니다.‘내 가슴에 칼이 들어와도 내 아들의 생명을 건져주시고 내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을 나는 배반할 수 없다.

 

그리고 영혼을 사랑하는 전도에 내 일생을 바치겠다.’고 결심하고 다음날부터 아들 현석이를 등에 업고 본격적으로 전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예수 믿는 것 때문에 구타를 당했습니다. 이혼하자고 남편이 졸라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들어서는데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臨在)를 경험했습니다.

 

아파트에 들어서는데 눈물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4층 자기 집에 들어올 때는 통곡에 가까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남편도 바닥에 꿇어앉아서 하나님을 믿겠노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 날이 언제인가 하면, 안 집사님이 남편의 영혼구원을 위해서 작정기도한지 천 날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의 남편 김상순 건설회사 사장은 건설회사 이름조차 다윗건설이라고 바꾸었습니다. 안 집사님의 중보기도가 한 깡패를 목사로 만들었고, 아들을 살리고, 남편은 하나님 앞에 돌아오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는 응답입니다. 기도응답의 세 가지 비결을 배우시길 바랍니다. 첫째 비결은 구하는 자세로서 믿음이 있어야합니다. 기도는 믿음에 기초해야 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도응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성경 히브리서 116절에 말씀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존재하심을 믿어야합니다. 그리고 우리 기도에 응답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여기에 기도의 응답이 나타납니다.

 

둘째 비결은, 찾는 단계입니다. 믿음으로 구했으면 믿음으로 행동하는 단계입니다.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실천하는 사람으로 만듭니다. 무엇을 구했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자기감정에 따른 움직임이 아닙니다. 믿음을 통한 행동입니다. 야고보서 226절입니다.

 

영혼이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행함이 있어야합니다. 믿음으로 움직이는 자세가 바로 응답을 받는 길입니다. 믿음은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도록 만듭니다.

 

셋째비결은, 두드리는 자세입니다. 두드린다는 것은 인내심을 말합니다. 응답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유익한 때에 응답하십니다. 즉시로 응답하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하면 즉시로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나중이 유익이라면 반드시 때가 되어 응답하십니다.

 

전도서 31절입니다. “천하의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기다림은 응답의 믿음입니다. 믿음이 있는 자는 때를 기다립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기도 응답의 때와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의 때가 다르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지치게 만듭니다. 기도를 할 만큼 했는데도 전혀 응답이 없을 때 지칩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고 합니다. 긴 기도에 지치지 않을 사람도 없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강청하면 반드시 얻게 된다는 주님의 음성입니다.

 

주님이 들려주신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밤중에 친구가 찾아와서 문을 두드립니다. 손님이 멀리서 오셨는데 지을 쌀이 없으니 좀 빌려 달라고 말합니다. 밤이 깊어 문 닫고 잠자리에 누운 친구가 못 주겠다고 대답합니다. 그 상황에서 친구 사이도 소용없습니다. 그러나 벗됨을 인하여는 주지 않아도 강청함을 인하여는 그 필요한대로 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포기하지 않고 구할 때에 응답이 있다는 것입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독교는 기도로서 움직이는 종교입니다. 기도는 응답이기에 생명력이 나타납니다. 태신자운동 기도 밖에 없습니다. 기도하면 응답이 나타납니다. 기도로서 전도운동과 신앙생활에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