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론 강의록

교회론 강의록(16) : 교회의 권세(교수-주태근)

주 바나바 2023. 8. 11. 10:17

교회론 강의록(16) : 교회의 권세(교수-주태근)

 

3. 교회의 권세(The power of the Church)

 

 

눈물교회 예배당 : 이스라엘

1) 권세의 본질(The Nature of This Power)

 

교회의 권세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서만이 행사될 수 있으며, 신자들에게만 속해 있으며, 도덕적이고 영적인 방법으로만 행사될 수 있다. 교회는 인간의 내적이고 영적인 신분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를 대표한다. 교회의 권세는 영적이기 때문에 강권에 호소하지 않는다. 교회의 권세는 독립된 주권적인 권세가 아니라, 사역적 권세이며, 그리스도로부터 유래한 것으로서 교회에 대한 그의 주권적 권위에 종속된다. 이 권세는 그리스도가 교회를 통치하는 방법대로,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고 성령의 지도하에, 그리고 교회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사되어야 한다.

 

 

2) 여러 종류의 교회 권세(Different Kinds of Church Power)

 

. 교리권 혹은 교훈권(A Dogmatic or Teaching Power)

 

하나님은 교회에게 말씀을 주심으로써 교회를 진리의 귀중한 보화를 지키는 자로 삼으셨다. 교회는 모든 불신앙과 오류의 세력에 대항하여 진리를 유지하고 수호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전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것을 세상과 하나님의 백성들의 회중에게 선포하여 죄인을 회심시키고 성도들을 교화시키는 것도 교회의 의무이다. 교회는 세상에 복음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갖는다. 교회의 사역을 통하여 성자는 부단히 온 인류로부터 영생을 얻도록 선택된 교회를 모우신다. 교회가 이 일을 실행에 옮길 때 사용되는 주요한 방편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다. 교회는 아울러 이미 그리스도에게 나온 청중들에게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 교회는 말씀 선포와 나란히 성례를 시행해야 한다. 성례는 복음을 귀가 아닌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제시하는 상징일 뿐이다.

모든 교회는 진리를 고백하는 일에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진리를 깊이 묵상해야 할 뿐 아니라 믿는 바를 고백서로 작성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교회의 회원들에게 신앙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생기게 하며,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교리에 대한 명료한 이해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 치리권(A Governing Power)

 

질서 유지권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문제들을 적절히 규제할 수 있는 규례를 주사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할 것을 원하신다. 교회는 그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공포한 법들을 실행에 옮길 권한이 있다. 로마 교회에서는 이것을 양심을 얽어 멜 수 있는 규례를 제정할 권한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로마 교회에서는 교회가 제정한 규례들을 어기게 되면 하나님의 법을 어긴 것과 같은 형벌을 받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개신교에서는 다만 교회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법을 시행할 권한만을 주장하고 심지어 그럴 때라도 개신교는 사역적 또는 선포적 권한을 주장하며, 율법이 구속력을 가지는 것은 단지 그리스도의 권위에 의해 뒷받침되기 때문인 것으로 간주하며, 그리스도가 재가한 것 외에는 어떤 견책도 적용하지 않는다.

 

순결 유지권

 

순결 유지권은 심사한 후 승인된 자를 받아들이고, 진리에서 떠났거나 부도덕한 생활을 하는 자들을 제외시킴으로써 교회의 성결을 보호하기 위하여 행사되는 권세로써 특히 궝징의 문제에서 행사된다. 예수님은 권징을 제정하셨을 때 사도들을 주시고, 그들의 말과 관련하여 교회에도 매고 푸는 권세 곧 금지되어야 할 것과 허용되어야 할 것을 선언하고, 선언적인 의미에서 죄를 용서하기도 하고 보류하기도 하는 권세를 주셨다(16:19; 18:18; 20:23). 그리스도께서 이 권세를 교회에 주셨기 때문에 교회는 이 권세를 행사할 수 있다.

 

. 봉사권

 

초기 사도들과 초대 교회 성도들 가운데 신유의 은사를 받고 이적을 행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런 이적과 이적의 표징들은 하나님의 계시의 표징 또는 확증이라는 의미른 가지는 것으로서, 그 자체가 계시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으며, 최초로 전파된 복음의 메시지를 증명하고 확증하는 역할을 했다. 따라서 특별 계시의 시대가 끝나면서 이적들도 자연히 끝나게 되었던 것이다.

주님은 교회 내에 가난한 자들을 돌봐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셨다. 집사들은 교회의 모든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는 일을 수행하는 책임이 있고 신중을 요하는 임무를 맡은 자들이다. 그들은 여러 가지 방법과 방편을 고안하여 필요한 재원을 모으고 모은 돈을 관리하며 그것을 신중하게 분배하는 일을 담당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의 직분은 이 같은 물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가나한 자들을 가르치고 위로해야 한다. 그들은 영적인 원리들을 따라서 이 일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