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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뿌리는 비유(마13:1-9)-목사 주태근

씨 뿌리는 비유/마13:1-9 목사 주태근 연어는 민물 강에서 태어나 큰 바다로 나간 뒤 3년에서 6년이면 성숙하여 산란하게 되는데, 보통 4년이면 성숙하여 산란하게 됩니다. 산란기가 되면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돌아오는 데, 우리나라에 나타나는 연어는 삼척 지역 오십천에서, 또한 양양의 남대천에서 북태평양을 돌아 다시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돌아옵니다. 연어의 이 대장정은 여전히 신비에 싸여 있습니다. 연어는 강을 오르기 시작하면 먹이를 전혀 먹지 않고 곧장 산란장으로 향합니다. 산란역(産卵域)이 가까워지면 차츰 분산하여 암수 한 쌍을 이룹니다. 그리고 산란장에 도달하면 곧바로 산란상(産卵床)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약 1시간이면 지름 50∼100㎝, 깊이 30∼50㎝의 움푹한 산란상이 만들어집니다. 산란상..

쓰임 받는 사람(행1:23-26)-목사 주태근

쓰임 받는 사람(행1:23-26) 목사 주태근 스스로를 탁월한 인재요 수재라고 생각하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아주 특별한 인물로 알았는데 대학 졸업 후 입사 시험에 거듭 실패를 합니다. ‘나 같은 인재를 몰라보는 이 어리석은 세상에서 살아 무엇 하나?’그는 죽기로 결단하고 바다에 몸을 던져버리고 맙니다. 어느 한 노인이 그것을 보고 그 즉시 뛰어들어 그 청년을 구해 냅니다. 그리고 죽을 수밖에 없었던 청년의 사연을 들은 노인이 바닷가의 모래알 하나를 주워서 청년의 손에 쥐어 주며 이렇게 말합니다. “야! 이 사람아, 자네 손에 있는 그 모래를 이 모래사장에 떨어뜨리게나.” 노인이 이른 대로 청년이 모래알을 떨어뜨리자 노인이 말합니다. “방금 떨어뜨린 그 모래알을 주워서 나에게 주게나.” 그..

사도행전 설교 2023.06.29

십자가와 수난(눅 23: 26-49)-목사 주태근

십자가와 수난(눅 23: 26-49) 목사-주태근(수난주일) 어느 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음을 당해서, 제 삼일에 살아나야 될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때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붙들고 이런 일이 결코 주님께 미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간청을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베드로를 보고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며 책망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고 다시 사는 것은 하나님께로 받은 사명인데, 이것을 하지 말라는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넘어지게 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인간이 볼 때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 넘어지는..

카테고리 없음 2023.06.29

십자가와 기독교(빌2:5-11)-목사 주태근

십자가와 기독교(빌2:5-11) 목사-주태근(종려주일) 【필란드에 한 왕이 있었습니다. 그 왕은 나라를 잘 다스렸으므로 백성들은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왕에게는 남모르는 큰 근심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기의 뒤를 이을 왕자가 없고 공주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주의 신랑을 뽑아 대를 잇게 할 생각으로 왕은 전국에 사윗감을 구한다는 방을 붙였습니다. 드디어 공주의 신랑을 뽑는 날이 되자 전국에서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몰려왔습니다. 첫 번째 관문은 말 타기와 활쏘기였습니다. 이 시험에서 거의 탈락하고 한 20여명 정도의 건장한 젊은이가 뽑혔습니다. 두 번째 시험은 지혜의 시험입니다. 문제가 내걸렀습니다. "높은 하늘과 땅을 잇고 이웃과 이웃을 연결하는 나무를 구해 오너라. 기간은 ..

교회갱신론 강의록(13) : 교회의 구조갱신(교수-주태근)

교회갱신론 강의록(13) : 교회의 구조갱신(교수-주태근) 교회의 구조 갱신 1. 교회의 근거 교회는 두 사람 이상이 자기와 타자가 하나의 부르시는 음성에 의해서 소집되고 공통된 사항을 인식하고 함께 그것을 고백하는 데서 성립된다. 즉, 이 동일 사태에 대한 공동 인식과 공동 고백 속에 각자가 “자기”가 되면서 타자와의 사귐의 길에 서고, 타자와의 사귐에서 개발 되고 “자기”가 된다. 이러한 이중의 사항이 동시에 하나의 운동, 하나의 “사건”으로 일어나면서 거기에 교회가 있다. 교회는 이미 완성 상태가 아닌 “다른 유기체와 같이 시간을 통해서 형성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 이것은 교회의 형태나 구조가 시간과 운명을 바꾸는 역사 안에서 다른 모든 것과 같이 변화되고 변동되는 과정에 놓여 있다는 것을 뜻한다..

예배학 강의록(14) : 성만찬의 신학적 견해-가톨릭의 견해(교수-주태근)

예배학 강의록(14) : 성만찬의 신학적 견해-가톨릭의 견해(교수-주태근) 성만찬의 신학적 견해 ⓐ 가톨릭의 견해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5세기에 이르기까지는 세례 받은 교인들이 매주 마다 집례 되어지는 성만찬에 참여할 수 있었으나, 9세기에 이르러서는 평균 1년에 한번정도밖에는 성만찬에 참여할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로마 가톨릭교회가 성만찬에서 그리스도의 희생(sacrifice)을 지나치게 강조하였기 때문이었다. 예수께서 친히 제정하시고 초대 사도시대로부터 시작된 성만찬의 본질이 로마 가톨릭교회로 가면서 변질되기 시작하였다. 초대교회 성만찬은 말씀의 예배와 성찬의 예배가 공존하였지만, 가톨릭교회의 성만찬은 말씀의 예배가 퇴보하고 지나친 의식만이 강조된 성찬 예배만이 집례되어 말씀의 예배와 성만찬 예배의 불..

예배학 강의록 2023.06.22

설교학 강의록(14) : 설교의 실제-설교의 준비재료(교수-주태근)

설교학 강의록(14) : 설교의 실제-설교의 준비재료(교수-주태근) 제 2 부 설교의 실제 Ⅰ. 설교의 준비 재료 설교의 재료는 극히 풍부하다. 이르는 곳마다 설교의 재료가 안 되는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눈을 떠보고 생각을 가다듬어 생각해보면, 설교의 재료는 어디든지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서 그대로는 재료가 되지 않는다. 설교의 재료를 발견해서 사용하기까지는 극히 예리한 직감력과 널리 보고 헤아리는 지력과 기도가 필요한 것이다. 1. 기본자료 성경(Text)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여 은혜를 끼침으로써 삶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그러므로 설교의 가장 중요한 도구는 오직 말씀(Sola Scriptura)이어야 한다. 오늘날 많은 설교자들이 단순히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말씀을 떠나 예화나..

설교학 강의록 2023.06.22

선교학 강의록(14) : 19세기 프로테스탄트 선교의 확장(교수-주태근)

선교학 강의록(14) : 19세기 프로테스탄트 선교의 확장(교수-주태근) 19세기 프로테스탄트 선교의 확장 케네스 스콧트 라토렛은 그의 7권으로 된 기념비적인 저서 『기독교 선교사』(History of the Expansion of Christianity) 가운데서 3권의 책을 그가 '위대한 세기'라고 불렀던 19세기에 할애하고 있다. 일찍이 기독교회사의 그 어느 때에도 이때처럼 협조적이고 조직적이며 초인적인 노력을 기울여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려던 때는 없었다. 십자가와 국기; 남아메리카에서는 스페인의 식민지제도가 1810~1824년 사이에 붕괴되었다. 그러나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중동 등 세계의 여러 다른 지역들에서는 선교활동이 유럽 세력의 급속한 팽창과 때를 같이하고 있었다. 외교관,..

선교학 강의록 2023.06.22

교회론 강의록(14) : 교회와 정치(교수-주태근)

교회론 강의록(14) : 교회와 정치(교수-주태근) : 교회와 정치(The Government of the Church) 1. 교회의 직원 (the officers of the church) 1) 비상 직원(Extraordinary officers) 가. 사도(Apostles) 예수님이 선택하신 열두 제자들과 바울에게만 적용된다. 그러나 이 명칭은 바울의 사역을 돕고 사도적인 은사들과 은혜를 받은 일부의 사도적 인물들에 대해서도 적용된다(행 14:4, 14; 고전 9:5, 6; 고후 8:23). 사도들에게는 모든 시대의 모든 교회의 기초를 놓는 특별한 과업이 부여 되었고 그들 이후에 오는 모든 신자들은 오직 그들의 말을 통해서만 예수 그리스도의 친교를 갖게 된다. 그들은 하나님 또는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

교회론 강의록 2023.06.22

심는 자는 거두리라(갈6:8-10) : 목사 주태근

심는 자는 거두리라(갈6:8-10) 목사 주태근 [세계의 지혜]라는 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한 지혜의 왕이 나라 안에 있는 지혜 있는 사람들을 모두 다 불러 들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하여 “세계의 지혜를 정리해 오너라!” 라고 명령했습니다. 현자들은 세계 각처로 다니면서 지혜의 내용을 모아 열두 권의 책을 만들어 가지고 왔습니다. 왕은 말하길 “이것은 너무나 많은 분량이니 백성들이 읽지 않을 것이다. 더 적은 분량으로 줄여 오너라!”또다시 지시했습니다. 그래서 현자들은 한 권의 책으로 줄여서 그것을 갖고 왔습니다. 왕은 말합니다. “이것도 양이 많으니 그 양을 더 줄이라”고 명령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종이 한 장에다 지혜를 모았습니다. 왕은 다시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카테고리 없음 202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