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12

예배가 살아야(롬12:1-2) : 목사 주태근

예배가 살아야(롬12:1-2) 목사 주태근 매력적인 외모로 허영심이 많았던 젊은 루와젤 부인은 어느 날 문부성 장관의 저택에서 예정된 화려한 무도회에 초대받고 감격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가난했던 그녀는 무도회에 알맞은 의상과 장식품이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이웃의 부자 프리스티에 부인에게서 진주 목걸이를 빌려 그 파티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파티가 끝난 뒤 그녀는 빌려온 목걸이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대경실색했습니다. 루와젤 부인은 목걸이 분실 사실을 비밀에 붙인 채 3만 6천 프랑을 주고 잃은 것과 똑같은 목걸이를 사다가 프리스티에 부인에게 돌려줬습니다. 물론 그 돈은 여러 사람들에게서 급히 빌린 거였습니다. 그 후 긴 세월동안 그녀는 빌린 돈을 갚아 가느라고 남편과 함께 온갖 고생을 하며 살..

생명을 살리는 교회(요10:10) :목사 주태근

생명을 살리는 교회(요10:10) 목사-주태근 페르시아의 유명한 대왕 다리오스가 구라파 침략을 할 때 첫 번째 전투는 알렉산더 대제와 치+러야 했습니다. 그때 대왕 다리오스는 알렉산더 대제에게 선물 하나를 보냈는데 그것은 참깨가 잔뜩 들어 있는 부대였습니다. 그것은 "우리 군대는 이렇게 이 깨처럼 많다. 그러니 싸우려고 하지 말고 손들고 항복하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러자 알렉산더 대제는 답장을 작은 봉투에다 씨 하나를 넣어서 보냈습니다. 그것 이 바로 겨자씨였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작다고 무시하지 말라. 우리는 놀라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거칠다. 우리는 너희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너희 군대는 많지만 죽었고 우리는 살았다"는 그런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전쟁을 하였을 때 알렉산더..

청지기의 지혜(눅 16:1-9) :목사-주태근

청지기의 지혜(눅 16:1-9) 목사 - 주태근 (송년주일/청지기주일)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요즘으로 말하자면 재벌 회장입니다. 사업을 크게 했습니다. 그 재벌 회장이 그 회사 전체를 맡긴 총괄사장이 있었습니다. 본문에는 청지기로 나와 있습니다. 당시 청지기는 주인과 고용 계약을 맺고 주인의 사업 전체를 총괄하며 재정 관리뿐 아니라 사업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실행하는 실질적인 회사 운영자였습니다. 이런 권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청지기에 의해 저질러지는 비리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이 청지기 역시 어느 정도 회사에 익숙해지고 사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부정을 저지르기 시작합니다. 사소한 부정이야 눈에 띄지 않지만 워낙 부정의 규모가 커지면서 그 비리가 회장의 귀에 까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회장..

아론과 같은 조력자(출7:1-7)-목사 주태근

아론과 같은 조력자(출7:1-7) 목사 주태근(남선교회헌신) 세계에서 최고로 높은 산은 에베레스트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발 8,848 미터나 된다니 얼마나 높은지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산악인들이 이 산을 정복하려고 시도했지만 숱하게 실패했습니다. 고산소증에다가 살과 뼈를 에이게 하는 악천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지금까지 약 120여 산악인들의 시신이 에베레스트 산 어딘가에 묻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에베레스트 산을 세계 최초로 등정한 사람은 뉴질랜드인 에드문드 힐레리(Edmund Hillary, 1919-)였습니다. 1953년 5월 29일 오전 11시 30분,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곳인 에베레스트가 인간에 의하여 정복된 것입니다. 그 때까지 수십 ..

씨 뿌리는 비유(마13:1-9)-목사 주태근

씨 뿌리는 비유/마13:1-9 목사 주태근 연어는 민물 강에서 태어나 큰 바다로 나간 뒤 3년에서 6년이면 성숙하여 산란하게 되는데, 보통 4년이면 성숙하여 산란하게 됩니다. 산란기가 되면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돌아오는 데, 우리나라에 나타나는 연어는 삼척 지역 오십천에서, 또한 양양의 남대천에서 북태평양을 돌아 다시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돌아옵니다. 연어의 이 대장정은 여전히 신비에 싸여 있습니다. 연어는 강을 오르기 시작하면 먹이를 전혀 먹지 않고 곧장 산란장으로 향합니다. 산란역(産卵域)이 가까워지면 차츰 분산하여 암수 한 쌍을 이룹니다. 그리고 산란장에 도달하면 곧바로 산란상(産卵床)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약 1시간이면 지름 50∼100㎝, 깊이 30∼50㎝의 움푹한 산란상이 만들어집니다. 산란상..

쓰임 받는 사람(행1:23-26)-목사 주태근

쓰임 받는 사람(행1:23-26) 목사 주태근 스스로를 탁월한 인재요 수재라고 생각하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아주 특별한 인물로 알았는데 대학 졸업 후 입사 시험에 거듭 실패를 합니다. ‘나 같은 인재를 몰라보는 이 어리석은 세상에서 살아 무엇 하나?’그는 죽기로 결단하고 바다에 몸을 던져버리고 맙니다. 어느 한 노인이 그것을 보고 그 즉시 뛰어들어 그 청년을 구해 냅니다. 그리고 죽을 수밖에 없었던 청년의 사연을 들은 노인이 바닷가의 모래알 하나를 주워서 청년의 손에 쥐어 주며 이렇게 말합니다. “야! 이 사람아, 자네 손에 있는 그 모래를 이 모래사장에 떨어뜨리게나.” 노인이 이른 대로 청년이 모래알을 떨어뜨리자 노인이 말합니다. “방금 떨어뜨린 그 모래알을 주워서 나에게 주게나.” 그..

사도행전 설교 2023.06.29

십자가와 수난(눅 23: 26-49)-목사 주태근

십자가와 수난(눅 23: 26-49) 목사-주태근(수난주일) 어느 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음을 당해서, 제 삼일에 살아나야 될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때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붙들고 이런 일이 결코 주님께 미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간청을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베드로를 보고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며 책망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고 다시 사는 것은 하나님께로 받은 사명인데, 이것을 하지 말라는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넘어지게 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인간이 볼 때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 넘어지는..

카테고리 없음 2023.06.29

십자가와 기독교(빌2:5-11)-목사 주태근

십자가와 기독교(빌2:5-11) 목사-주태근(종려주일) 【필란드에 한 왕이 있었습니다. 그 왕은 나라를 잘 다스렸으므로 백성들은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왕에게는 남모르는 큰 근심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기의 뒤를 이을 왕자가 없고 공주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주의 신랑을 뽑아 대를 잇게 할 생각으로 왕은 전국에 사윗감을 구한다는 방을 붙였습니다. 드디어 공주의 신랑을 뽑는 날이 되자 전국에서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몰려왔습니다. 첫 번째 관문은 말 타기와 활쏘기였습니다. 이 시험에서 거의 탈락하고 한 20여명 정도의 건장한 젊은이가 뽑혔습니다. 두 번째 시험은 지혜의 시험입니다. 문제가 내걸렀습니다. "높은 하늘과 땅을 잇고 이웃과 이웃을 연결하는 나무를 구해 오너라. 기간은 ..

교회갱신론 강의록(13) : 교회의 구조갱신(교수-주태근)

교회갱신론 강의록(13) : 교회의 구조갱신(교수-주태근) 교회의 구조 갱신 1. 교회의 근거 교회는 두 사람 이상이 자기와 타자가 하나의 부르시는 음성에 의해서 소집되고 공통된 사항을 인식하고 함께 그것을 고백하는 데서 성립된다. 즉, 이 동일 사태에 대한 공동 인식과 공동 고백 속에 각자가 “자기”가 되면서 타자와의 사귐의 길에 서고, 타자와의 사귐에서 개발 되고 “자기”가 된다. 이러한 이중의 사항이 동시에 하나의 운동, 하나의 “사건”으로 일어나면서 거기에 교회가 있다. 교회는 이미 완성 상태가 아닌 “다른 유기체와 같이 시간을 통해서 형성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 이것은 교회의 형태나 구조가 시간과 운명을 바꾸는 역사 안에서 다른 모든 것과 같이 변화되고 변동되는 과정에 놓여 있다는 것을 뜻한다..

예배학 강의록(14) : 성만찬의 신학적 견해-가톨릭의 견해(교수-주태근)

예배학 강의록(14) : 성만찬의 신학적 견해-가톨릭의 견해(교수-주태근) 성만찬의 신학적 견해 ⓐ 가톨릭의 견해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5세기에 이르기까지는 세례 받은 교인들이 매주 마다 집례 되어지는 성만찬에 참여할 수 있었으나, 9세기에 이르러서는 평균 1년에 한번정도밖에는 성만찬에 참여할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로마 가톨릭교회가 성만찬에서 그리스도의 희생(sacrifice)을 지나치게 강조하였기 때문이었다. 예수께서 친히 제정하시고 초대 사도시대로부터 시작된 성만찬의 본질이 로마 가톨릭교회로 가면서 변질되기 시작하였다. 초대교회 성만찬은 말씀의 예배와 성찬의 예배가 공존하였지만, 가톨릭교회의 성만찬은 말씀의 예배가 퇴보하고 지나친 의식만이 강조된 성찬 예배만이 집례되어 말씀의 예배와 성만찬 예배의 불..

예배학 강의록 2023.06.22

설교학 강의록(14) : 설교의 실제-설교의 준비재료(교수-주태근)

설교학 강의록(14) : 설교의 실제-설교의 준비재료(교수-주태근) 제 2 부 설교의 실제 Ⅰ. 설교의 준비 재료 설교의 재료는 극히 풍부하다. 이르는 곳마다 설교의 재료가 안 되는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눈을 떠보고 생각을 가다듬어 생각해보면, 설교의 재료는 어디든지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서 그대로는 재료가 되지 않는다. 설교의 재료를 발견해서 사용하기까지는 극히 예리한 직감력과 널리 보고 헤아리는 지력과 기도가 필요한 것이다. 1. 기본자료 성경(Text)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여 은혜를 끼침으로써 삶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그러므로 설교의 가장 중요한 도구는 오직 말씀(Sola Scriptura)이어야 한다. 오늘날 많은 설교자들이 단순히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말씀을 떠나 예화나..

설교학 강의록 2023.06.22

선교학 강의록(14) : 19세기 프로테스탄트 선교의 확장(교수-주태근)

선교학 강의록(14) : 19세기 프로테스탄트 선교의 확장(교수-주태근) 19세기 프로테스탄트 선교의 확장 케네스 스콧트 라토렛은 그의 7권으로 된 기념비적인 저서 『기독교 선교사』(History of the Expansion of Christianity) 가운데서 3권의 책을 그가 '위대한 세기'라고 불렀던 19세기에 할애하고 있다. 일찍이 기독교회사의 그 어느 때에도 이때처럼 협조적이고 조직적이며 초인적인 노력을 기울여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려던 때는 없었다. 십자가와 국기; 남아메리카에서는 스페인의 식민지제도가 1810~1824년 사이에 붕괴되었다. 그러나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중동 등 세계의 여러 다른 지역들에서는 선교활동이 유럽 세력의 급속한 팽창과 때를 같이하고 있었다. 외교관,..

선교학 강의록 2023.06.22

교회론 강의록(14) : 교회와 정치(교수-주태근)

교회론 강의록(14) : 교회와 정치(교수-주태근) : 교회와 정치(The Government of the Church) 1. 교회의 직원 (the officers of the church) 1) 비상 직원(Extraordinary officers) 가. 사도(Apostles) 예수님이 선택하신 열두 제자들과 바울에게만 적용된다. 그러나 이 명칭은 바울의 사역을 돕고 사도적인 은사들과 은혜를 받은 일부의 사도적 인물들에 대해서도 적용된다(행 14:4, 14; 고전 9:5, 6; 고후 8:23). 사도들에게는 모든 시대의 모든 교회의 기초를 놓는 특별한 과업이 부여 되었고 그들 이후에 오는 모든 신자들은 오직 그들의 말을 통해서만 예수 그리스도의 친교를 갖게 된다. 그들은 하나님 또는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

교회론 강의록 2023.06.22

심는 자는 거두리라(갈6:8-10) : 목사 주태근

심는 자는 거두리라(갈6:8-10) 목사 주태근 [세계의 지혜]라는 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한 지혜의 왕이 나라 안에 있는 지혜 있는 사람들을 모두 다 불러 들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하여 “세계의 지혜를 정리해 오너라!” 라고 명령했습니다. 현자들은 세계 각처로 다니면서 지혜의 내용을 모아 열두 권의 책을 만들어 가지고 왔습니다. 왕은 말하길 “이것은 너무나 많은 분량이니 백성들이 읽지 않을 것이다. 더 적은 분량으로 줄여 오너라!”또다시 지시했습니다. 그래서 현자들은 한 권의 책으로 줄여서 그것을 갖고 왔습니다. 왕은 말합니다. “이것도 양이 많으니 그 양을 더 줄이라”고 명령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종이 한 장에다 지혜를 모았습니다. 왕은 다시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카테고리 없음 2023.06.21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마11:1-19) : 목사 주태근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마11:1-19) 목사 주태근 사람은 누구나 기대를 가지고 나날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기대했던 일이 수포로 돌아갈 때 사람은 실망하게 됩니다. 기대가 크면 클수록 실망도 크게 됩니다. 그리고 실망이 쌓이면 급기야 배신감마저 들게 됩니다. 그렇지만 실망이 두려워서 아무런 기대도 갖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대하고 실망했다가도 또 다시 바라고 기대하며 삽니다. 이것이 바로 생명의 원리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실망으로 가득 찬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세례 요한입니다. 그는 제사장의 아들로 남 못지않은 환경에서 살수도 있었는데 그를 마다하고 약대 털옷을 입고 석청을 먹으며 광야에서 일생을 산 정의의 사람이었으며 불의를 보면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실족케 하는 자(마18:1-10) : 목사 주태근

실족케 하는 자/마18:1-10 목사 주태근 걸프 전쟁 때 아주 가슴 아픈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우리는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적진에 추락한 헬리콥터의 상황을 자세히 조사해 본 후에 밝혀진 사실인데, 그들이 이라크에 추락하게 된 이유는 아군의 폭격을 받아서 추락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을 '친구의 폭격'이라고 말합니다. '친구 즉 아군의 폭격'이라는 말은 적진을 향한 폭탄 공격이 실수로 아군 진지에 가해져서, 오히려 아군에게 인적, 물적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를 가리키는 군대용어입니다. 이런 중대한 실수는 기계적인 잘못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기술적인 문제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런 잘못은 사람들의 실수로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경우, '친구의 폭격'으로 인해서 아군들이 희생되기도 하지만, 실..

새로운 결심과 각오(단1:8-16) : 목사 주태근

새로운 결심과 각오(단1:8-16) 글-주태근 신년을 맞이한 신흥 신성에너지 식구들 가정위에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은 본문을 중심으로 “새로운 결심과 각오”란 주제로 주님의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유명한 인물들의 전기를 읽어보면 결심을 하고 실행한다는 공통성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즈 한 지방의 농장에서 흑인들이 백인들의 채찍에 매를 맞으며 혹사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한 소년이 그 광경을 보고 "언젠가 기회가 오면 저러한 노예 제도를 없애리라"고 하며 굳게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 소년이 바로 흑인 노예해방을 이룩한 링컨대통령입니다. 일제치하 때의 일입니다. 평양 대동강 모란봉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연설을 하고 있을 때 거기 한 사나이가 참예했습니다. 그 밤의 ..

카테고리 없음 2023.06.21

신약시대의 교회 예배(히10:1) : 목사 주태근

신약시대의 교회 예배 글-주태근 서론 :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히브리서 10;1)" 이 구절이 말하는 의미는 구약 제사의 불완전함을 말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구약의 제사는 매일 그리고 매번 반복하여 드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어지는 2절은 " ...단번에 정결케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히 10 : 2)." 구약의 제사는 오실 그리스도의 그림자임을 말한다. 만일 구약의 제사가 완전한 속죄요 죄 사함이었다면 죄로 인한 징벌 때문에 근심을 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1. 예수님 시대의 예배 1) 전통적인 성전예배에 ..

교회갱신론 강의록(12) : 교회와 조직갱신(글-주태근)

교회갱신론 강의록(12) : 교회와 조직갱신(글-주태근) 교회와 조직갱신 글-주태근 A. 교회행정에 대한 이해 앨빈 린그랜(Alvin Lindgren)은 교회개발을 목적으로 한 교회행정을 정의하기를 “교회전체를 동원해서 교회의 본질과 선교적인 사명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해야 하는 선교적 사명을 완수하는데 있어서 주어진 모든 물적, 인적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직적이고 포괄적인 방법으로 교회를 이끌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교회행정에 대한 정의는 세 가지 분명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첫째 “교회가 교회되게”하는데 있다. 둘째 포괄적인 행정을 뜻한다. 셋째 전체 교인이 행정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트랙커(H.B. Trecker)는 그의 저서 “행..

예배학 강의록(13) : 예배와 성만찬(글-주태근)

예배와 성만찬 글-주태근 A. 성만찬의 신학적 고찰 기독교의 예배에 있어서 성만찬은 초대 사도들로 시작된 기독교 예배 원형에 속한다. 즉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는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 성전예배와 유대인의 회당예배에 참예 하였었다. 그런데 예수님이 제자들과 최후 만찬을 나누신 자리에서 자기의 십자가의 죽음을 떡과 포도주로서 상징적으로 예고하시고 새 언약 또는 계약을 셰우셨다. 그리고 이 성찬식을 행하라고 부탁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탁과 명령을 살려서 사도들이 교회를 시작하여 예배하러 모였을 때마다 성만찬 예식을 거행하고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였다. 따라서 성만찬은 교회가 형성될 때부터 예배의 요소로써 말씀 선포와 함께 예배 안에 존재하였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하여 구원을 확신한 그리스도인들이 항상 ..

예배학 강의록 2023.06.12

설교학 강의록(13) : 교회력에 의한 성서일과의 가치성(글-주태근)

교회력에 의한 성서일과의 가치성 글-주태근 1) 복음의 전체성 회복 성서일과의 사용은 성서전체를 읽고 설교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성서일과는 성경이 먼저 말씀하게 한다. 성서일과는 설교자로 하여금 세상의 상황이나, 설교자의 관심을 먼저 말하게 하기보다는 성경이 먼저 말씀하게 만든다. 더군다나 성서일과는 성경의 거의 전부를 포함한다. 그러므로 현재 세계 개신 교회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공동성서일과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교회(강단)는 거의 모든 성경을 9년이면 예배 시간에 한번 읽고 말씀을 전하게 된다. 이 말은 회중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9년 또는 10년 정도만 열심히 주일 예배만 참석하여도 그 회중은 예배 시간에 성경을 한번 읽고 그 읽혀진 성경이 말씀으로 선포되어지는 것을 듣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의..

설교학 강의록 2023.06.12

선교학 강의록(13) : 영국과 미국에서의 프로테스탄트 선교의 시작: A.D. 1750-1850(글-주태근)

영국과 미국에서의 프로테스탄트 선교의 시작: A.D. 1750-1850 글-주태근 프로테스탄트 선교의 ‘근대 선교의 아버지’는 윌리암 케리(William Carey)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대선교의 ‘위대한 세기’의 시작을 위해 공헌하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첫째로 유럽의 식민활동으로 대로가 건설되었으며, 증기기관의 발명은 바다여행을 좀 더 빠르고 안전하게 해주었다. 둘째로 종교적인 영향으로 독일에서의 경건주의 운동과 영국과 미국에서의 부흥운동으로 영국 내에서 선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1719년 아이작 왓츠는 ‘햇빛을 받는 곳마다’라는 선교 찬송가을 작시하였고, 이교도 선교를 위한 중보기도의 중요성의 발견과 20년 후 기도단체들이 전 영국에 세워졌다. 이 기도회는 1746..

선교학 강의록 2023.06.12

교회론 강의록(13) : 교회의 조직(글-주태근)

교회론 강의록(13) 교회의 조직 글-주태근 온 세상에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는 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교회 조직은 필수적이다. 무질서와 혼란, 복음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없게 하고 무력화시킨다. 조직 없는 교회는 곧 무너진다. 교회의 조직에 관한 견해는 논란의 여지가 많은 부분이다. 왜냐하면 교회에 있어서 조직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교회가 인위적 방법으로 만들어진 로마교회와 같은 정치 집단으로 변모해 버릴 우려가 있고, 조직을 너무 무시하다 보면, 교회가 무교회주의와 같은 처지가 되어 교회 존립이 어려워질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회를 교회답게 성장시켜 가기 위해서는 조직체로서의 교회를 이해하고 그 조직을 개발시켜 나가야 한다. 1. 교회 조직의 원리 교회 조직의 원리는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교회론 강의록 202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