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12

이 성전을 향하여(왕상8:41-45) : 목사-주태근

이 성전을 향하여(왕상8:41-45) 목사 주태근 : 성전봉헌주일 우리나라 목포지역에 계시는 장로님 두 분을 소개합니다. 홍부국, 홍순기 장로님 부자입니다. 아버지 홍 장로님은 살아생전에 교회에 충성되고 주의 종을 잘 세워주시는 것으로 소문이 나 있는 분이십니다. 그 분은 시간이 나면 목포의 빈민가를 돌아다니면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을 눈여겨 두었다가 구제할 돈을 마련해서 꼭 목사님께 드리곤 하였습니다. "목사님. 어디어디에 가니까 꼭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습디다. 한 번 찾아가 도와주시지요." 그러면 그 교회 담임목사님은 장로님이 준비한 구제금을 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합니다. 이처럼 홍 장로님은 가난한 이웃에게 자선을 베풀면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주의 종을 세워주었습니다...

그 날을 예비하라(말3:1-6) : 목사-주태근

그 날을 예비하라(말3:1-6) 목사 주태근 미국 워싱턴대학의 토머스 홈스 교수가 사람들의 마음과 생활에 변화를 가져오는 때를 조사했습니다. 그 조사 결과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큰 변화가 오는 때는 배우자가 죽었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이 경우를 100으로 정하고, 그 밖의 다른 경우들을 점수로 환산했습니다. 이혼의 경우가 두 번째로 73점이고, 임신했을 때가 40점이며, 집을 옮기거나 수리했을 때가 25점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크리스마스가 무려 12점이나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성탄절 절기가 무엇인가 사람의 마음에 변화를 일으키는 힘을 가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입니다. 대강절 즉 대림절은 성탄절에서 거슬러 올라가 네 번째 주일부터 시작하여 크리스마스이브까지 계속됩니다. 이 절기는 글자그대..

즐거이 손에 채워 드립니다(대상29:1~9) : 목사-주태근

즐거이 손에 채워 드립니다(대상29:1~9) 목사 주태근 세계 제일의 전설적인 부호 록펠러는 너무나 유명한 인물입니다. 그는 축복 받은 자로 또한 교회당을 많이 짓는 인물로 유명합니다. 그의 노년기 86살에도 시카고 대학 내에 ‘시카고 교회’를 지어 하나님께 헌당했습니다. 그 때 시카고 트리뷴지 경제부 기자가 인터뷰하면서 물었습니다. “록펠러 선생님, 당신은 지금까지 세계 제일의 부호 자리를 지키고 계신데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 때 록펠러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예 저는 어머니로부터 엄청난 신앙 유산을 물려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어머니가 물려준 신앙 유산을 들려주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네가 제일의 부자가 되고 싶니 그러면 제일 멋진 교회를 지어 하나님..

잔치인생(요2:1-5)-목사 주태근

잔치인생(요2:1-5) 목사 주태근 : 추수감사절/초청전도주일 한 사내가 부부싸움을 하고 홧김에 차를 몰고 달리다 그만 교통사고를 내고 의식을 잃고 기절해 버렸습니다. 병원에서 죽은 자 같이 되었다가 3일 만에 깨어나 보니, 깨어난 사내의 곁에 예쁜 두 명의 간호사가 번갈아 그를 간호해 주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기뻐서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여기가 천국입니까? 당신들이 천국에서 기다린 내 부인들입니까?” 그때 옆에 서 있던 아내가 놀라면서 소리를 버럭 지릅니다. “이 양반 아직도 정신 못차렸구만, 빨리 정신 차리고 일어나요.” 이런 호통에 정신을 차린 남편이 민망해 하면서 말합니다. “당신이 있는 것 보니 천국은 아니 구만!” 모든 종교는 사람이 죽은 다음에 좋은데 가는 사람이 있고, 나쁜데 가는 사람..

부흥의 파도를 타라(행5:12-14) : 목사 주태근

부흥의 파도를 타라(행5:12-14) 목사 주태근 여름철 바닷가로 피서를 가면 대부분 고무보트를 타고 파도를 즐기게 됩니다. 밀려오는 파도의 물결을 따라 몸을 맡기면 파도와 함께 해변으로 떠밀려 가는 즐거움이란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느낌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밀려오는 파도를 이용하여 스릴을 즐기는 ‘윈드서핑’이라는 스포츠가 있습니다. 일명 ‘파도타기’라고 말합니다. 수영능력과 평형감각을 가진 사람들이 판자를 이용하여 파도타면서 즐기는 운동입니다. 파도타기를 하는 서핑선수들은 큰 파도가 몰려와도 몸의 균형을 잘 유지합니다. 오히려 낮은 파도보다는 높은 파도를 좋아합니다. 파고가 높을수록 스릴을 느낍니다. 우리나라같이 파도가 그리 높지 않은 곳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미국이나 서구에서는 학교에서 과목으로 ..

사도행전 설교 2023.05.08

우리는 사명을 위해 지음 받았다(골4:5)-목사 주태근

우리는 사명을 위해 지음 받았다(골4:5) 전도목적주일 : 목사 주태근 지난 날 타임지가 미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을 선정했는데 그중에 1위는 세상에서 가장 부자로 살고 있는 빌 게이츠도 아니고, 클린턴 전(前) 대통령도 아니고, 부시 현(現) 대통령도 아니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Oprah Gail Winfrey) 라는 여성 토크진행자입니다. 그녀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시청자가 어림잡아서 천만 명이 넘습니다. 그녀의 말 한마디에 미국사람은 감동을 합니다. 그녀가 가난한 보육원을 방문하여서 그곳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10초만 이야기하면 다음날 수십억의 기부금이 들어옵니다. 그녀가 어느 책을 읽었다고 하는 말 한마디만 하면 다음날 그 책은 미국의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그녀의 이런 영향력이 어..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지음 받았다(벧전4:10) : 목사 주태근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지음 받았다(벧전4:10) 목사 주태근 오래전 상영된 영화 가운데 ‘빠삐용’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앙리 샤리에르는 법정에서 이렇게 절규합니다. ´나는 결코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다른 죄수들과 함께 한 번 가면 다시는 살아 돌아올 수 없다는 지옥의 감옥으로 보내졌습니다. 하루는 그곳에서 그는 반입이 금지된 음식을 먹다가 적발되어 독방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생사람도 잡아먹는 곳´으로 이름 붙여진 그곳은 한 줄기 햇빛도 들어오지 않아 그야말로 암흑 그 자체였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고독과 허기 그리고 절망으로 점철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어느 날, 굶주림에 지친 그는 깜빡 잠이 들었..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도록 창조되었다(빌2:5)-목사 주태근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도록 창조되었다(빌2:5) 목사 주태근 미국 동부의 유명한 성공연구가인 지그 지글러(Zig Ziglar)는 인간의 잠재의식이 한 사람의 성공과 성숙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를 실험을 통해서 입증하였습니다. 지그 지글러의 실험 대상은 벼룩이었습니다. 그는 벼룩을 병에 담아 놓고 뚜껑을 덮어놓았습니다. 벼룩의 점프력은 너무나 뛰어납니다. 이 세상 그 어떤 생명체도 자신의 신장에 비례해서 벼룩만큼 높이 뛰어오르는 생명체는 없습니다. 그 만큼 높이 뜁니다. 지그 지글러가 병에 담아 놓은 벼룩도 처음에는 아주 열심히 병 안에서 점프하여 뚜껑에 이르기까지 뛰어올랐습니다. 병은 꽉 막혀있기에 그 안에 있는 벼룩이 한참을 뛰어올라도 병 밖으로 도무지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벼룩이 생각을 하..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태어났다(로마서 12:5) : 목사 주태근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태어났다(로마서 12:5) 목사 주태근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를 핵가족시대라고 부릅니다. 핵가족이라는 말은 핵처럼 분열되어 살아가는 오늘날의 특이한 가족 형태를 말하는 용어 입니다. 요즘에 북한 얘기를 할 때 마다 나오는 주제가 있다면 핵문제입니다. 핵문제가 이슈화 되다 보니까 핵가족에 대한 이런 조크가 생겼습니다. 김 정일이 죽었다 깨나도 서울에 올 수 없는 몇 가지 이유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첫째, 남한 수도권에는 총알택시가 많기 때문이다. 둘째, 남한에는 골목마다 대포집이 많기 때문이다. 셋째, 남한의 남자들은 폭탄주를 마시기 때문 이다. 넷째, 서울에는 비행 청소년들이 너무 많기 때문 이다. 마지막으로, 남한은 거의가 다 핵가족이기 때문 이다. 통계청 조사보고입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계획되었습니다(막12:30) : 목사 주태근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계획되었습니다(막12:30) 목사 주태근 시카고 트리뷴 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습니다. 빌 맬로리라는 사람이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러 인도를 여행했습니다.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찾아보았지만 어디에서도 그 해답을 발견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세브론(Chevron)주유소에 차를 세우고 Gas를 넣다가 주유소에 쓰여 진 한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거기엔 이렇게 써 있었습니다. "여행을 하시려면, 저희에게 물어보세요." 그래서 그는 안으로 들어가 일하는 종업원에게 물었습니다. "저는 여행자인데요. 물어볼 게 있습니다. 인생의 목적이 뭘까요?"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그 때 그 종업원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저 여기서 일한 지 얼마 안 ..

나는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엡2:10) : 목사 주태근

나는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엡2:10) 목사 주태근 스프링 벅이라는 산양은 보통 30마리 정도로 작은 무리를 지어 살지만 어떤 날 갑자기 한 곳에 속속 모여 수천 마리나 되는 큰 집단을 이룰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두머리의 큰 양이 앞장을 서서 천천히 걷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다른 양들은 몸을 맞대고 그 뒤를 따르며 도중에 있는 풀은 모조리 먹어 치웁니다. 이기심이 많은 산양은 빨리 앞으로 파고 들어가 풀을 더 먹으려 하지만, 맹수의 습격이 두려워 결코 대열을 떠나 옆에 있는 풀을 먹으려 하지 않습니다. 제각기 자기를 보호하고, 게다가 풀을 듬뿍 먹으려고 밀어닥치니 얼마 후에는 친구들을 마구 떠다밀면서 점점 빠르게 전진하게 됩니다. 뒤따르는 양들이 점점 빨라지기 때문에 인도자는 자연히 뛰게..

영적부흥의 물결(삼상7:3-14) : 목사 주태근

영적부흥의 물결(삼상7:3-14) 목사 주태근 1900년 초 영국 웨일스 지방 어느 작은 교회에서 일어 난 일입니다. 어느 부인이 예배시간에 참여하여 주기도문으로 기도 도중 주기도문을 외울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란 대목에서 그녀는 그만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자신을 모함하고 아프게 한 자매의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는 기도를 계속할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예배당에 앉아있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녀는 심장에 화살을 맞은 노루처럼 뛰어나가 그 자매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를 증오했던 자신의 죄를 회개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매를 사랑하지 못했던 내 죄를 회개합니다." 그때 그 자매도 진지하게 회개했습니다. 거기에서 시작된 회개운동이 ..

목적이 이끄는 삶의 습관(눅22:39-46) : 목사 주태근

목적이 이끄는 삶의 습관(눅22:39-46) 목사 주태근 어떤 걸인의 이야기입니다. 이 사람은 자고 일어나면 주변의 지저분한 물건들을 모아 불에 태우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길거리에 신문지를 깔고 앉아 동냥 깡통을 무릎 앞에 놓고 졸고 있는데 누가 천 원짜리 한 장을 놓고 갔습니다. 걸인은 그 돈으로 재미 삼아 복권 1장을 샀는데 1억원에 당첨되었습니다. 그는 거지 신세를 면하게 되었다며 춤을 추며 기뻐했습니다. 복권을 동냥 깡통 밑에 밥풀로 붙여 소중히 보관했습니다. 현금으로 바꾸러 가는 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거지는 습관대로 아침에 일어나 주변 물건을 모아 불에 태우다가 더 이상 동냥 깡통이 필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복권이 붙은 동냥깡통을 훨훨 타는 불 속에 던지며 이렇게 말했..

니느웨의 대각성(욘3:1-10)-목사 주태근

니느웨의 대각성(욘3:1-10) 목사 주태근 20세기에 접어들면서 한반도에는 세 차례에 걸쳐 놀라운 부흥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첫째가 1903년 원산부흥운동이며, 둘째가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1909년의 백만인 구령운동입니다. 새로운 세기가 시작된 후 10년 사이에 대한만국에 놀라운 부흥이 세 차례나 계속된 것은 전 세계에서 보기 드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별히 세 번의 부흥운동의 파장 중에서 평양대부흥운동은 가장 강력한 성령의 현시였습니다. 이 운동은 1907년 1월 14일과 15일 평양장대현교회에서 열린 ‘평안남도 겨울 남자사경회’ 기간 중 발흥했습니다. 장로교인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시작된 이 부흥의 불길은 곧 교파를 초월하여 평양 남산현감리교회를 비롯한 평양전역으로,..

목적이 이끄는 삶(고전10장 31절 ~ 33절)-목사 주태근

목적이 이끄는 삶(고전10장 31절 ~ 33절) 목사 주태근 어떤 아줌마가 택시를 탔습니다. 그런데 자신도 지금 어디로 가는지를 몰랐습니다. 택시 운전사에게 어디로 가자고 말을 하긴 했는데 언니 집으로 가자고 했는지, 아니면 동생 집으로 가자고 했는지 생각이 안 났습니다. 그래서 앞에 앉아서 운전하는 아저씨를 건드리면서 ‘아저씨! 내가 언니 집으로 가자고 했습니까? 동생 집으로 가자고 했습니까?’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그 때 운전수가 뒤를 돌아보면서 이렇게 대답합니다. ‘손님 언제 타셨습니까?’현대인의 삶을 그대로 표현한 풍자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심리학자 빅톨 후랑켈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절망은 삶의 가치를 상실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서구 문화가 발달하고 물질이 풍족해졌지만, 사..

한 여인의 상처와 회복(요 8:1~11) : 목사 주태근

한 여인의 상처와 회복(요 8:1~11) 목사 주태근 스무 살에 혜성처럼 나타난 미국 뉴욕발레단의 천재 무용수가 뉴저지에 있는 자기 아파트에서 어는 날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죽음의 원인은 ‘약물과다중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장례식에 한 여인이 찾아와서 너무나 처절하고 슬프게 울어 됩니다. 그 여인은 울면서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얘야, 너를 죽인 것은 바로 이 어미구나. 너희 아버지가 갑자기 소리 지르고 물건을 집어던지고 욕설을 퍼부을 때 그것이 나의 상처가 되어서 그것이 너를 기를 때 너를 때리기도 하고 욕설을 퍼붓기도 했구나. 알고 보면 네 아버지도 네 할머니의 희생자란다. 내가 화가 나고 짜증난다고 그렇게 너에게 욕설하고 때리지만 않았더라면 네가 이렇게 슬픈 인생을 살지는 않았을 텐데…….”..

상한 감정의 치유(엡4:26-27)-목사 주태근

상한 감정의 치유(엡4:26-27) 목사 주태근 벌서 4년 전에 일입니다. 경기도 분당 지역에서 대학교수와 노모가 흉기로 찔려 살해된 끔직한 사건입니다. 범인을 잡고 보니 바로 살해된 교수의 스무 세 살 된 대학생 아들이어서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에서 자고 있던 아버지의 가슴을 흉기로 여섯 군데 찌르고, 마침 신음소리를 듣고 건너 방에서 나온 할머니가 소리를 지르자 할머니의 왼쪽을 가슴을 한차례 찔러 살해하였습니다. 그리고는 휘발유를 사들고 와서 집에 불을 질러버렸습니다. 그는 경찰에서 범행동기를 말하기를 "명문대를 졸업한 아버지의 권위적인 엘리트의식과 독선적인 행동에 평소 반감을 가지고 있다가 아버지를 죽이려고 했다"는 살인동기고백입니다. 이 아들에게는 아버지로부터 ..

우울증의 늪에서(왕상19장 1절 ~ 8절)-목사 주태근

우울증의 늪에서(왕상19장 1절 ~ 8절) 목사 주태근 최근 우리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자살입니다. 이 나라 안에서 연간 200만 명의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이는 인구 10만 명당 한해 23명이 자살 한다는 통계입니다. 48분마다 한명 꼴로 하루 30명이 자살을 합니다. 「한국 자살 예방협회」의 통계에 의하면 국민의 35%가 자살을 생각해 본적이 있고, 155만 명이 구체적으로 자살을 계획해 본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국민의 18% 가까운 사람 중 자살을 시도했거나 자살로 사망한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그 중 20%는 충동적으로 자살한 사람이지만 나머지 무려 80%가 우울증을 거쳐 자살에 이른 경우라는 통계입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인류..

빛이 임하게 하옵소서! (롬 13:12-14) : 목사 주태근

빛이 임하게 하옵소서! (롬 13:12-14) 목사 주태근 : 나라위한 기도주일(광복절) 프랑스 파리에 있는 오르세 미술관에 여러 작가들의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그림들 중에 유명한 반 고호의 그림이 있습니다. 밀밭으로 거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벌판 전체가 흔들리는데, 새 한 마리가 하늘로 솟구치고 있습니다. 이 그림 속에서 고호는 자유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가 얼마나 자유를 원했던지, 바람결에 사정없이 흔들리는 밀의 숲 같은 세상에서 새처럼 한없이 날고 싶은 것입니다. 자유를 향한 몸부림, 이것이 고호의 작품 전체의 주제입니다. 또한 그는 유난히도 태양과 함께 그림들을 많이 그렸습니다. 그래서 그를 태양의 화가라고도 부릅니다. 그것은 자유에 대한 열망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유하지 못..

생명의 밥이 되신 주(요 6:31~35) : 목사 주태근

생명의 밥이 되신 주(요 6:31~35) 목사 주태근 : 성찬주일 ‘밥’ 하면 생각나는 말들이 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배고프면 아무리 좋은 경치도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밥 먹고 합시다!” 이런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밥은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밥그릇 싸움”이라고 표현합니다. 밥의 문제는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군대에서 사용하는 “짬밥”이라는 말은 경력을 의미합니다. 고참과 신참의 군대생활기간을 말합니다. 해직될 위험이 없는 공무원들, “철밥통”이라 부릅니다. 죽지 않는 한 직장은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 구실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을 “밥값도 못하는 인간”이라 말합니다. 인간은 밥 없이는 못 산다는 뜻 입니다. 친구와 오랜만에 만..

내가 약할 그 때에(고후12:7-10) : 목사 주태근

내가 약할 그 때에(고후12:7-10) 목사 주태근 지난 날 크리스천들에게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천로역정(The Pilgrim's Progress)"이라는 책입니다. 영국의 청교도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존 번연(Bunyan, John)이 쓴 종교적 우의소설입니다. 이 책이 쓰여 지게 된 배경은 존 번연이 복음을 전하다가 핍박을 받아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주여 내 생명이 다하는 그 시간까지 복음을 전하다가 하나님 나라에 가고 싶습니다. 빨리 이곳에서 나갈 수 있게 해 주옵소서" 그는 간절히 기도하는 가운데 옥중에서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그는 이..

쉼의 축복(막6: 30-34)

쉼의 축복(막6: 30-34) 목사 주태근 현대문명의 한 가지 분명한 특성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스피드’입니다. 인터넷을 통하여 단 한번의 클릭으로 전 세계를 접속하여 온 세계의 정보를 한순간에 공유할 수 있는 정보시대 속에 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회장인 빌 게이츠가 "생각의 속도"란 책을 통해서 앞으로의 시대는 속도가 삶의 성패와 운명을 좌우할 것임을 설파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작가 이어령은 「신한국인」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 책에 보면 지난날의 한국인과 오늘날의 한국인의 생활양식을 ‘밥 세대’와 ‘라면 세대’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이 두 세대의 차이를 한 마디로 말하자면 ‘속도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전 우리의 어머니들과 아내들은 밥을 짓기 위해 뜸을 들이고 또 늦게 들어오..

이루어진 한 노인의 꿈(출3:1-12)

이루어진 한 노인의 꿈(출3:1-12) 목사 주태근 유명한 유대인 정신분석학자인 빅터 프랭클 박사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유대인 포로수용소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쓴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은 자신이 생활하던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체험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 체험을 바탕으로 라 하는 심리 치료 요법을 발견했습니다. 이 요법을 발견한 동기입니다. 빅터 프랭클이 수용소에 처음 수감되었을 때에 동료들 가운데 별별 사람들이 다 있었습니다. 체력이 좋은 사람과 허약해 보이는 사람, 다람쥐와 같이 잽싼 사람과 행동이 굼뜬 사람, 학자와 평범한 시민 등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이 수용소에서 함께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프랭클 박사는 생각하기를 저렇게 민첩한 사람이나 체력이 뛰어나게 좋은 사람들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