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부자(눅 12:13-21) 목사 주태근 〔어느 낚시꾼이 새벽에 푸른빛을 띤 큰 잉어를 낚았습니다. 그때 물고기가 눈물을 흘리면서 낚시꾼에게 애원합니다. "나는 용왕의 아들입니다. 당신의 소원 세 가지를 들어줄 테니 나를 놓아 주시기 바랍니다." 낚시꾼은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면 "다섯 가지 소원을 들어주면 내가 놓아 주겠다"하고 욕심을 부렸습니다. 그랬더니 물고기가 대답합니다. "안 됩니다. 저에게는 세 가지 이상은 들어줄 수가 없습니다." "그럼 네 가지만 들어주게, 그러면 놓아 주겠네" "세 가지밖에는 안됩니다." "그럼 세 가지 반만 … "하는데, 물고기는 그만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뭍에서 너무 오래 지체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어느 병원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새벽에 몸..